한달간 6차례 80만원 상당의 담배 훔쳐
김 군 “졸업 후 취직 못해 담배 살돈 없어”

 
부산진경찰서는 영업을 마친 편의점에서 여러차례 담배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18) 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최근 같은 고교를 졸업한 김 군 등 2명은 지난달부터 한 달간 부산 부산진구의 한 주상복합건물 4층의 편의점에서 6차례에 걸쳐 80만원 상당의 담배 172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편의점에 출입문이 따로 없고 편의점 외부를 천막으로만 덮는 것을 알고 심야에 수시로 들러 담배를 조금씩 절도했다.
 
편의점 업주는 이를 뒤늦게 알아차리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를 토대로 CCTV를 분석한 뒤 신고접수 하루 만에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김 군 등이 "학교를 졸업한 이후 취직을 못 했는데 담배를 살 돈이 없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류장현 기자 jhryu1503@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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