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찬 부산경제, 따뜻한 지역사회’ 등 새로운 상의 모토 제시

   
 

(주)태웅의 허용도 회장이 제23대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에 취임했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허용도)는 21일 오전 11시 30분 2층 상의홀에서 새롭게 출범한 제23대 의원부와 내빈,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허용도 회장의 부산상의 회장 취임식을 열었다.

취임식에서는 조성제 회장의 이임식이 함께 진행됐으며, 서병수 시장과 백종헌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주요 기관장과 지역 국회의원, 대학, 언론 등 각계 주요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허용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활기찬 부산경제, 따뜻한 지역사회’라는 새로운 상의 모토를 제시하고, ‘3년의 임기동안 지역 상공계와 지역 사회 각계의 소중한 뜻을 받들어 지역경제와 부산상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 회장은 조선, 자동차, 철강 등 위기 산업에 대한 활력 모색을 최우선 과제로 하고 항공 산업 등 지역에 특화될 수 있는 신 성장산업 발굴을 위해 상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신공항, 등록엑스포, 복합리조트 등 지역 현안에 대해서는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는 입장과 이를 위해 지역 사회와 더욱 협력하고 상공계 차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동참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차세대 경영 후계자들과 상공의원으로 참여하지 못한 회원기업들에 대한 문호 확대 등 상공계 화합을 강조하며 “특히 상의 재정기반 강화와 기업단체로서 부산상의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한 기금 조성의 의지를 밝히고 새 의원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1월 26일 열린 제23대 상의 회장 후보 추대 의원 간담회에서 차기회장 후보로 단독 추대된 허용도 회장은 지난 16일 열린 '제23대 의원 임시총회'에서 제23대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에 단독 출마, 참석한 의원들의 만장일치 추대로 회장에 선출됐다.

또한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동진기공 강동석 대표와 선보공업 최금식 대표 그리고 한국선제 이제훈 대표가 23대 의원부의 감사로 선임됐고 현 이갑준 상근부회장에 대한 재신임 임명동의안도 통과됐다.

18명의 부회장과 30명의 상임의원 구성과 관련해서는 이날 선임된 5명의 전형위원회에 일임했다.

허용도 회장은 진주농고와 동아대를 졸업한 이후 초등학교 교사를 거쳐 1981년 단조제품 업체인 태웅단조공업사를 설립했다. 부산자동차부품조합 이사장을 거쳐 부산상의 부회장과 한국풍력산업협의회 부회장,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 부회장, 부산핸드볼협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신 성장 산업의 지원체계를 확립하고 김해신공항의 조기 착공, 우량회원 확대 등을 회장 선거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신성찬 기자 singlerider@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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