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곳은 등교 시간 늦춰
 
춘분인 21일 새벽에 내린 봄눈으로 인해 공립 유치원을 포함한 부산지역 11개 학교가 휴교했다.

또 54개 학교는 학교장 재량으로 등교 시간을 최대 오전 10시까지 늦췄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날 동부산권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자 오전 7시께 일선 학교에 학교장 재량으로 휴교하거나 등교 시간을 조정할 것을 지시했다.

칠암초, 월평초, 금성초, 동삼초 등 초등학교 4곳과 공립유치원 7곳 등 11곳이 휴교했다.

유치원 6곳을 포함해 초등 14곳, 중학 20곳, 고교 14곳 등 총 54곳은 등교 시간을 9~10시로 조정했다.

휴교하거나 등교 시간을 조정한 학교는 눈이 많이 내린 기장군, 해운대구, 북구 지역 및 고지대에 위치한 곳에 집중됐다.

이날 부산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을 밑돌면서 밤새 내리던 비가 진눈깨비로 변했다.

기장군과 해운대구, 북구와 사상구 등지 고지대 비탈길과 산간도로에는 눈이 쌓이면서 차량통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현수 기자 leehs0103@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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