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치거나 주운 신분증을 온라인상에서 버젓이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절도 또는 점유이탈물 횡령 혐의로 이모(20)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훔치거나 주운 신분증, 복지카드 등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또는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장당 4∼5만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판매한 신분증을 구매한 혐의(장물취득)로 박모(18·여) 양 등 2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고등학생인 이들은 구매한 신분증을 이용해 성인을 행세하며 클럽에서 사용하거나 담배 등 주류를 구매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신성찬 기자 singlerider@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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