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지분 매각에 상승
 
삼성SDI가 삼성물산 주식 404만여 주의 매각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11일 상승했다. 삼성SDI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000원(+0.54%) 오른 18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SDI는 이날 삼성물산 주식을 5천599억여원에 매각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삼성SDI의 이번 지분 매각은 지난 2월 말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예규로 수정하면서 늦어도 8월 26일까지 매각하라는 지침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주식처분으로 유입된 금액을 2차전지 투자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 비중은 xEX용 중대형 2차전지 부문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중대형 2차전지 매출액은 올해 2조3000억원, 내년 2조8000억원, 2020년 3조4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삼성SDI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장청희 기자 sweetpea@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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