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 트랜지스터 성능 및 신뢰성 향상 연구
피인용지수 4000회 이상 기록
   
▲ 제17회 부산과학기술상 여상과학자 수상자인 서정화 동아대학교 신소재물리학과 교수.(사진제공=동아대학교)

동아대학교는 신소재물리학과 서정화 교수가 제17회 부산과학기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발표했다.
 
부산과학기술상은 부산시와 부산과학기술협의회가 2002년부터 매해 과학기술 인력의 연구 의욕을 북돋아 과학기술 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해 시행해오고 있다.
 
여성과학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서 교수는 저비용, 쉬운 공정으로 차세대 응용 소자를 개발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한 의의가 담긴 논문이 작년 신소재과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 ‘Advanced Electronic Materials’ 표지논문으로 선정되는 등 차세대 유기 트랜지스터 성능과 신뢰성 향상에 관한 연구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또 신소재 연구와 광전자소자 분야에서 피인용지수 4000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 교수는 2011년에도 ‘차세대 유기 발광 트랜지스터 소자’ 개발에 성공하며 재료과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21권 19호 표지논문으로 선정됐고 2016년에는 논문 피인용지수 등으로 평가한 자연과학 부문 교수 전국 3위에 이름을 올려 주목받았다.
 
동아대 출신으로 2011년부터 모교에 재직하고 있는 서 교수는 “모교로 돌아왔을 때 반갑게 맞아주신 교수님들과 학생들, 협력해준 대학원생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그지없다”고 소감을 말했다. 서 교수는 “교수로서 학생들에게 물리학 공식이나 지식보다는 물리학이 얼마나 매력적이고 즐겁고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학문인지를 가르쳐주고 싶었다”며 “학문의 가치를 깨닫고 전공을 즐거워하는 학생들 덕분에 예상치 못한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고 많은 격려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서 교수는 “앞으로도 디스플레이 분야 연구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태양전지) 성능과 수명 향상기술 개발에 관한 연구를 통해 더 나은 미래 과학 강국을 만드는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수 기자 leehs0103@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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