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SBS
[부산제일경제신문=이준혁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레전드로 꼽혔던 지난 방송이 덩달아 눈길을 끌고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 레전드 중 하나는 2011년 2월 12일 방송된 '사라진 약혼자 김 모씨 실종사건'이다. 

행복한 결혼을 약 4개월 앞두고 김 씨는 약혼자에게 다른 여자가 생겼다며 이별을 통보하고 갑자기 사라졌다. 이후 한 시민에 의해 사채업체와 함께 있었다는 목격담이 전해졌다.

이후 김씨 가족들의 적극적인 이의제기와 방송을 통해 사건이 널리 알려지며 인터넷을 통한 네티즌들의 청원이 이어지며 본격적인 사건의 재수사에 나섰다.  

결국 경찰은 마지막으로 만난 사채업자 이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수사에 나섰지만, 이씨가 김씨를 살해했다는 뚜렷한 증거를 찾지 못해 미제로 남을 뻔했다. 

하지만 김씨가 보낸 문자는 바로 사채업자 이씨가 김씨를 가장해 보내진 것이며 이씨의 사무실에서 김씨의 혈흔이 발견되고 평소 이씨가 비정상적으로 수도를 많이 사용했다는 점 등이 밝혀졌다. 법원은 이씨에게 감금과 납치, 폭행, 협박 등으로 징역 7년을 선고했다.  

한편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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