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MBCㆍBNK부산은행 주관···청소년 문화예술 교육 공로
서예. 발레 등 10개 과목 24개 반 운영

 
   
▲ 부산진구는 13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거행된 제19회 부산문화대상 시상식에서 부산진구 청소년예술학교가 문화예술 부문 문화대상을 수상했다.(사진제공=부산진구)

부산진구는 13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거행된 제19회 부산문화대상 시상식에서 부산진구 청소년예술학교가 문화예술 부문 문화대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부산문화대상은 MBC부산문화방송과 BNK부산은행 공동으로 해양, 사회공헌, 봉사, 경영, 문화예술 등 5개 부문에 대하여 부산지역의 발전을 위해 뛰어난 업적이나 성과를 거둔 개인ㆍ단체에게 수여하는 부산 최고 권위의 문화상이다.
 
부산진구 청소년예술학교는 부산진구가 청소년들의 예술적인 재능을 꽃피울 수 있도록 기초를 닦아주는 한편, 형편이 어려워 예술교육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지난 2007년 7월 28일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먼저 문을 연 청소년 예술교육 시설이다.
 
부산진구는 구청 청사 10층 1037㎡ 전체를 리모델링해 강의실과 다목적실, 강당 등을 갖춘 청소년예술학교를 만들었다. 우수한 강사진을 초빙해 이곳에서 초등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문학, 음악, 미술 등을 무료로 교육해 왔다.
 
문학반은 독서지도, 시 감상 및 쓰기 등을 가르친다. 단순한 이론전달을 탈피해 논리기초교육도 있다. 미술반에서는 미술이론, 소묘, 수채화, 조형실습 등을 강의하고 전시회 관람을 통하여 감상법도 가르친다. 음악반의 경우 악기연주는 물론 음악이론과 청음교육, 작품 감상도 이루어진다.
 
현재 서예와 발레 등을 포함한 커리큘럼으로 10개 과목 24개 반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문학영재를 키우기 위해 ‘청소년문학아카데미’라는 문학심화반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예술학교 수강생들은 매년 10월말 작품 전시, 음악공연 등 그동안 배운 기량을 발휘해보는 청소년예술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수시로 봉사공연 활동도 펼치고 있다.
 
설립 10주년인 2017년까지 청소년예술학교는 1만3000여 명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을 교육함으로써 부산진구를 넘어 부산 문화예술 인재 육성의 산실이 되고 있다. ▲ 문의: 문화체육과 예술진흥계(605-4632)
류장현 기자 jhryu1503@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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