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수 통틀어 6명 기록중인 대기록

   
▲ 부경기수 최초로 500승을 달성한 유현명 기수

부경을 대표하는 기수 유현명이 대망의 500승을 달성했다.

KRA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활약 중인 유현명 기수(이하 유 기수)는 지난 주말에만 5승을 거두는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며 500승 달성에 성공했다.

사실 지난주 경기전 통산 495승을 거두고 있던 유 기수의 500승 달성은 4월로 미뤄질꺼란 예상이 중론이었다.

하지만 유 기수는 그러한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28일 금요경마에서 3승, 30일 일요경마에서 2승을 거두며 500승 달성을 4월까지 미루지 않았다.

물론 500승 달성이 순탄치 만은 않았다. 499승을 달성하고 출전한 일요경마 제 3경주(1,400m)에서 유 기수는 '한강의기적'에 기승했고 선두권을 유지했지만 1위를 달리진 못했다. 4코너 돌때까지 기회를 엿보던 그는 직선주로에 접어들면서 승부를 걸었고 한번 잡은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경기 직후 유 기수는 "500승 달성이 나 혼자만의 노력으로 달성한 것이 아니고, 지금까지 함께 해주신 조교사님과 관리사 분들 덕택에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대기록 달성의 기쁨을 주변과 함께했다.

지난 2002년 데뷔한 유 기수는 12년 동안 100승부터 500승까지 모두 부경기수 최초로 달성한 부경경마의 스타이자 역사이다. 이제 근면성실의 대명사로 불리는 그거 600승, 700승을 돌파할 수 있을지 경마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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