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조영달 서울대 교수가 19일 서울 광화문 S타워 22층에서 제1차 정책비젼 발표회를 열고 ‘미래로 가는 학교’를 주제로 정책공약을 발표한다. 조 예비후보는 그 동안 논란이 되어왔던 외고 등의 전형은 추첨에 의하겠다는 입장도 밝힐 예정이다.

조영달 예비후보는 이날 ▲진로중심 고교과정 '드림캠퍼스' ▲외국어고등학교, 자율형사립고등학교 운영 방안 ▲사교육은 줄이고 학력은 키우는 AI 기반 '에듀내비' ▲정책 일관성, 정치적 중립성을 위한 '서울교육지속가능발전위원회' 등 4개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 조영달 서울시 교육감 예비후보
드림캠퍼스는 고등학교 2-3학년 과정을 학생들의 역량과 진로에 따라 이웃 학교와 대학, 기업-산업체 등 학교 밖에서도 수업을 받는 고교학점제로 2019년부터 학교별로 표준화된 모형을 개발하여 우선 도입될 계획이다.

논란이 되고 있는 외고 자사고에 대해서는 교육의 본래적 가치 추구와 다양성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그 존속을 보장하되, 학생, 학부모의 입시불편 해소를 위해 학생선발은 추첨 등의 방식으로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자사고는 학교가 원하는 경우 일반고로의 전환을 위한 필요한 조처를 시행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각 고등학교의 여건에 따라 지역평생교육과 외국학생의 입학을 허용(또는 확대)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해 눈길을 끈다.

그 외에도 조영달 예비후보는 사교육을 줄이고 교육의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부, 전국시도교육청 등과 협력해 AI 기반의 ‘에듀내비’를 개발해 보급하고 교육정책의 일관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서울교육지속가능발전위원회’도 당선 즉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장청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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