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는 것은 자신의 지식습득과 정서적인 안정 양쪽에 매우 유익한 일이다. 이러한 책 읽기를 통해 기부도 할 수 있다면? 책 읽기는 나에게서 머무는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한 일이 된다.

인터파크도서가 후원하고 느티나무도서관재단이 주관하는 오디오북 제작 캠페인 'The Reader, 당신의 목소리를 기부하세요'가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

'The Reader, 당신의 목소리를 기부하세요'는 일반인이 오디오 북 성우가 돼 목소리를 기부함으로써 낭독의 즐거움과 기부의 기쁨을 발견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캠페인으로 제작된 오디오북은 시각장애인은 물론 노약자, 정착이주민, 교도소 도서관 등 다양한 곳에서 울려퍼질 전망이다.

낭독할 책으로는 엇갈린 세 명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황경신의 『모두에게 해피엔딩』이 선정됐다.

세계 책의 날인 23일 발표될 최종 선정자는 전문 성우 김성연의 성우가이드를 받아 오디오 북 녹음에 참여하게 되며 6월부터 주 1회씩 팟캐스트를 통해 공개된다.

인터파크도서 담당자는 "일반인의 서툴지만 담담한 목소리를 통해 전문 성우와는 또 다른 매력의 따뜻하고 편안한 오디오북이 제작될 것을 기대한다"며 "낭독의 즐거움을 경험하는 동시에 의미 있는 재능기부인 만큼 많은 이들이 동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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