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캡쳐

부산대학교에서 미투 폭로가 또 나왔다.
 
이번에는 박사과정 논문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모 교수가 강제로 입을 맞추고 몸을 더듬었다는 피해를 당한 대학원생이 학교 인권센터에 이런 사실을 알렸다.
 
A씨가 학교 인권센터에 조사를 요구하자 며칠 뒤 김모 교수는 “치유될 수 있다면 죽음을 마다하지 않겠다, 선생님이 너를 사랑한다”는 문자를 보냈다.
 
지난 2015년 11월 A씨와 A씨의 지도교수, 그리고 김 교수 함께한 저녁자리에서 김 교수는 A씨 박사학위 논문을 심사할 심사위원장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이후 함께 간 노래방에서 김 교수는 강제로 A씨의 머리카락을 쓰다듬고 어깨를 잡고 손을 더듬다가 저를 갑자기 벽에 밀어붙이고 키스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자신만 힘들어질 것이라는 주변 만류 때문에 신고를 주저했으나 “최근 미투 운동에 용기를 얻어 학교 인권센터에 피해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 신성찬 기자 singlerider@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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