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SNS |
오류동역 투신 사고는 26일 정오가 조금 지난 무렵에 일어났다. 30대 여성이 선로에 뛰어내려 진입하던 열차에 치여 결국 숨을 거둔 것.
이날 오류동역 투신사고로 서울 방향 열차 운행이 약 20여 분간 차질을 빚다가 오후 1시 15분께 정상화 됐다.
한편 우리나라의 자살은 남녀노소, 빈부격차를 막론한 사회적 문제로 자리 잡았다. 우리나라에서 자살로 인한 사망자 수는 매년 1만 명이 넘으며, 인구 10만명 가운데 25.6명으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평균 2배에 달한다. 14년간 자살사망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1995년까지 인구 10만명 당 10명 안팎에 머물렀지만, 1997년 외환위기, 2003년 카드사태, 2008년 금융위기 등을 겪으면서 급격히 높아졌다.
2016년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 자살사망자 수는 전체 1만3092명으로, 이를 1일 평균으로 환산했을 때 하루에 35.8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셈이다. 39분당 한명씩 자살을 하고 있으며, 자살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이 연간 6조4000억원에 달한다는 통계도 나왔다.
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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