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도대교 도개 구경' 시민북적
14일 오후 부산 영도다리 인근에 시민들이 낮 12시 하루 한 차례 도개되는 영도다리를 보기위해 몰려있다. 사진속 슬레이트 지붕건물은 정비공사가 예정된 '점바치골목', 왼쪽밑 공사중인 곳은 영도다리 포토존이 들어선다. (사진제공=연합)

부산 영도구는 47년만에 도개(跳開) 기능을 회복해 관광명소로 재탄생한 부산 영도대교 주변 관광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도개란 배가 다리에 걸리지 않고 밑으로 운항할 수 있도록 상판을 들어주는 기능을 말한다.

   

▲ 아름다운 영도다리 야경
27일 재개통한 부산 영도다리 야경. 개통식과 함께 47년 만에 상판을 들어올린 영도다리는 기존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넓어졌고 매일 낮 12시부터 15분간 상판을 들어올린다. (사진제공=연합)

관광인프라 구축사업은 영도대교 인근인 대교동과 봉래동 물양장 주변 2천347㎡에 포토존과 관광안내소 같은 관광객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영도의 역사와 특색을 살린 스토리 테마거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영도구는 봉래동 물양장을 포함한 남항 호안∼부산항대교를 대상으로 관광인프라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 용역을 한다.

   

▲ 영도대교 위에서 다시 만난 중·영도구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의 애환 등 부산의 굴곡진 근대사를 상징하는 영도다리(영도대교)가 27일 오후 상판을 들어올리는 개통식을 한 뒤 중구와 영도구 주민이 다리 위에서 만나고 있다. 국내 유일의 도개 기능 교량인 영도대교는 개통식 이후 매일 낮 12시부터 15분간 상판을 들어올린다. (사진제공=연합)

용역은 이달부터 9월까지 진행된다. 사업추진 방안 전문성과 논리성을 확보하고 단편적인 사업에서 벗어나 도시환경, 색채, 디자인, 콘텐츠 등을 포함한 중장기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하게 된다.

봉래동 물양장부터 봉래시장, 삼진어묵, 보세창고 등 영도의 역사자원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함께 찾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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