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경대학교 대연캠퍼스 전경. (사진제공=부경대학교)

‘로봇용접’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술동향을 점검하고 관련 전담기관 설립을 논의하기 위한 심포지엄이 부산에서 열린다.
 
오는 10일 오후 1시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 3층 더뷰홀에서 열리는 ‘글로벌 로봇용접기술 동향 심포지엄’이 부경대학교 로봇용접기술원 설립 기획연구회 후원으로 개최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레이저용접 연구기관을 비롯, 글로벌 로봇기업, 조선업계, 용접로봇 라인화 시뮬레이션기업, 용접학회 및 용접공업협동조합 관계자들이 참여해 주제발표와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로봇화‧사물인터넷화 추세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최근 용접산업 현황을 짚어보기 위해 한국기계연구원 부산레이저기술지원센터 서정 센터장과 대우조선해양(주) 추길환 부장이 각각 ‘로봇을 이용한 레이저 용접기술’, ‘조선용 용접로봇개발 및 적용 현황’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와 함께 고생산성, 고품질 로봇용접 주변장치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로봇용접 솔루션 개발을 위한 논의도 진행된다.
 
한국 FANUC 김인우 전무이사의 주제발표 ‘FANUC 로봇의 용접선 추적을 위한 인공지능 적용 현황’을 비롯해 ABB 코리아 홍정기 상무이사의 ‘ABB의 로봇용접 솔루션’, (주)이지로보틱스 홍석관 상무의 ‘가상생산기술을 이용한 용접로봇 활용 기술 및 사례’가 차례로 열린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로봇용접 분야의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총괄하기 위한 전담기관 설립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BISTEP)의 지원을 받아 기획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로봇용접기술원 설립 기획연구회 조상명 책임교수가 ‘한국로봇용접기술원 설립 배경과 추진상황’을 주제로 발표하고 토론한다.
 
조 교수는 “우리나라 조선, 플랜트 자동차 등 중추 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핵심 뿌리산업인 용접분야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로봇용접기술원이 부산에 들어서면 동남권에 밀집된 용접 관련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좋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원동화 기자 dhwon@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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