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지인 집에서 부부싸움을 말리던 30대 여성이 아파트 20층에서 떨어져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오전 1시 40분께 부산 사상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 A(30·여)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전날인 3일 밤 평소 친하게 지내던 B(40·여) 씨 부부와 서면의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B 씨 아파트로 자리를 옮겨 술을 마셨다.

그러던 중 B 씨 부부가 말다툼을 하자 A 씨가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갑자기 아파트 20층 베란다에서 뛰어내렸다고 B 씨 부부는 경찰에서 진술했다.

경찰은 A 씨의 사망원인과 함께 B 씨 부부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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