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지역 기업경기를 조사한 결과 제조업의 3월 업황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85로 2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고 3일 밝혔다.

비제조업의 3월 업황BSI는 73으로 2월보다 7포인트 올랐다.

이로써 울산의 제조업 업황BSI는 지난해 6월 이래 10개월 동안 전국 업황BSI를 상회했고, 비제조업은 지난달 하락했다가 다시 반등하는 흐름을 보였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직전 분기보다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제조업체가 3월 겪은 경영애로는 내수부진(23.5%), 불확실한 경제상황(15.3%), 경쟁심화(14.7%), 원자재가격 상승(9.5%),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9.1%) 등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체는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21.0%), 내수부진(19.3%), 자금부족(14.6%), 경쟁심화(10.1%) 등을 꼽았다.

한편 전국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업황BSI는 81과 69로 울산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지난 3월 17∼25일 제조업 132개, 비제조업 126개 등 258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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