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꽃게 어황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됐다.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올봄 서해안 꽃게 어획량은 3만톤(2600억원) 내외로 전년 수준으로 어획될 것으로 예상되나 해역별로 차이를 보일 것으로 4일 밝혔다.

서해 중남부해역의 평균 수온은 8℃로 평년보다 1.8도 높아 봄철 꽃게 어획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연평도를 포함한 인천지역의 꽃게 어획량은 최근 저수온, 조업부진 등으로 인해 2천톤 내외로 작년의 약 50~70% 수준으로 어획될 것으로 예측했다.

연평도 어장은 200~300톤으로 2012년의 20~30%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 태어난 어린 꽃게가 어미로 성장하기 때문에 초기 자원량은 다음해 꽃게 어획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정영훈 수산과학원장은 “꽃게의 자원량 보호를 위해서 봄철에 주로 산란을 하는 어미 꽃게를 보호하고 어린 개체는 어획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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