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기자재 부품의 메카인 부산의 중소수출기업들이 일본 전시회 참가를 통한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본부장 서욱태)는 지역특화산업 지원의 일환으로 부산시와 함께 유망 중소조선기자재 업체 8개사를 선정,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일본 동경조선전시회(SEA JAPAN 2014) 참가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11회를 맞이하는 일본 최대 조선·해양산업 전시회 중 하나로 50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서일본 지역의 선주 및 조선소 담당자들이 전체 방문객의 20%가 넘으며 세계각지의 선주 및 조선소 담당자들 또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번 전시회의 한국관은 선박엔진용 밸브, 선박수리, 수위감지장치, 엔진부품, 화재감기지, 선박조명, 선박방송장비들을 제조·수출하는 업체들로 구성되며, 부스비의 70% 가량을 부산시와 무협으로부터 지원받아 공격적인 해외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 서욱태 본부장은 “부산 조선기자재 업체들이 최근 수년간 지속된 조선업의 불황과 엔저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세계경제가 선진국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 전시회 참가로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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