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시장 적합도

리더스경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리서치알앤에이에 의뢰해 지난 5~6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부산의 미래를 이끌어 갈 '경제마인드'를 가진 '경제시장으로 가장 적합한 후보가 누구냐'라는 질문에는 응답자 1,000명 중 26.4%가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선택했다.

그 다음으로는 '권철현'(13.8%) 전 주일대사, '서병수'(11.1%) 전 의원, '박민식'(3.4%) 의원, '이해성'(2.6%) 전 청와대 홍보수석, '김영춘'(2.0%) 전 의원, '고창권'(2.0%) 당 위원장 순서로 나타났다.

 '경제시장' 조사에서는 연령대별로 약간의 응답에 차이가 있었다.

조사 대상자 중 60세 이상은 부산시장 후보 중에서 '경제시장'으로 가장 적합한 후보로 권철현전 대사를 선택한 비율이 23.3%로 가장 높게 나타나 다른 연령층과 차이를 보였다.

부산 전체 지역에서 오거돈 전 장관이 가장 앞선 가운데 동부산권에서만 서병수 전 의원이 2위를 차지해 주목된다.
 

또 차기 부산시장의 행정 업무에서 부산을 위해 가장 중점을 둬야 할 분야로는 '경제분야'가 38.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지역발전 분야'(28.9%), '복지분야'(19.5%), '교육분야'(8.1%) 등의 순서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부산시장의 역할은 '일자리 창출'(60.4%)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산업부지 확충 및 인프라 구축'(14.8%), '전략산업 육성 및 연구'(10.6%)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부산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에서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새누리당'(51.1%) 〉'새정치민주연합'(11.0%) 〉'무소속'(9.6%) 〉'통합진보당'(3.4%) 〉'정의당'(1.2%) 순서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응답자가 절반 이상인 가운데 지지하는 정당은 연령별로 차이를 보였다. 40대 미만인 부산시민은 새누리당을 지지한 응답자가 20~30%대인 반면 50대 이상은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가 60% 이상을 차지했다.

부산 시민 1,000명 중 6·4 지방 선거에 '꼭 투표를 하겠다'고 답한 응답자의 지지 정당을 살펴본 결과, '새누리당'(55.5%) 〉 '새정치민주연합'(12.3%) 〉 '무소속'(7.7%) 〉 '통합진보당'(2.7%) 〉 '정의당'(1.1%) 순서로 전체 응답자의 지지 정당 순서와는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꼭 투표를 하겠다고 답한 응답자 층에서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비율이 더 높아졌고 새정치민주연합도 미미하지만 더 높아졌다. 반면 통합진보당, 정의당, 무소속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낮아졌다.

■ 6·4 지방선거 인지여부

6·4 지방선거에 대해 부산 시민 1,000명 중 787명(78.7%)이 부산시장과 부산교육감 선거를 둘 다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부산시장 선거만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9.4%, 부산교육감 선거만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9%였다.
 

 또 이번 6·4 지방 선거에서 '꼭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부산 시민은 63.3%로 나타났다. '웬만하면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26.6%로 나타나 89.9%의 응답자가 투표할 의사를 밝혔다. 반면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자와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각각 5.0%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세 이상에서 상대적으로 젊은 층보다 꼭 투표하겠다는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다.
 

■ 부산시장 후보 가상대결

여당·야당·무소속 3자 대결을 펼칠 경우 새누리당에서 권철현 전 대사가 나왔을 경우에만 여당이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과 서병수 전 의원이 각각 여당, 무소속 오거돈 전 장관과 3자 대결을 펼칠 경우에는 오거돈 전 장관이 모두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거돈 전 장관은 서병수 전 의원에게  5~6%p 정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박민식 의원과는 16~17%p 정도 앞섰다.
 

새정치민주연합 예비 후보인 김영춘 의원과 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여당, 야당, 무소속 3자 대결에서 모두 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여당, 야당, 무소속 3자 대결에서는 김영춘 의원이 이해성 의원보다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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