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경기 상관없이 7번 시드 확보

   
▲ 댈러스 매버릭스의 빈스 카터가 피닉스 선스 선수들의 수비를 뚫고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서부의 강자 댈러스 매버릭스가 80번째 경기만에 플레이오프 경쟁상대인 피닉스 선스를 98대 101로 꺽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전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던 이날 경기에서 댈러스는 피닉스의 화력을 감당하지 못하며, 11점차로 뒤진채 전반을 끝냈다.

블래드 소와 고란 드라기치 두 가드의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와 채닝 프라이의 외각포에 맥없이 끌려가던 댈러스는 전반부터 추격의 고삐를 홀로 당기던 몬타 엘리스(37점 5어시스트)의 꾸준한 활약과 23득점 중 21점을 후반에 집중시킨 덕 노비츠키의 대폭발로 간신히 시합을 뒤집을 수 있었다.

대역전승을 거둔 경기임에도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은 아니였다. 댈러스는 경기 종료 2분전 가졌던 8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한 뒤 앤트완 라이트의 블럭으로 간신히 승리할 수 있었다.  

피닉스는 채닝 프라이 21점(3점슛 5개) 6리바운드, 에릭 블래드소 29점(3점슛 2개) 6어시스트의 활약에 부상으로 출장이 불투명했던 고란 드리기치(13점)까지 투입하며 플레이오프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지만 클래스를 보여준 댈러스 노장들에 막혀 분루를 삼켰다.

이날 경기로 7번 시드를 확보한 댈러스는 2번 시드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가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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