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10.1% 증가 가덕도 신공항 건설 시급

   
▲ 지난해 2월 부산시청에 열린 가덕도신공항 유치를 위해 시민들이 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김해국제공항이 이용객 급증으로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이를 보완할 가덕도 신공항 유치가 설득력을 얻으면서 새로운 국면에 맞고 있다.

이명박정부는 지난 2011년 공사비 과다와 항공수요가 적다는 이유를 들어 신공항 백지화를 발표했지만 박근혜정부 들어 지난해 6월부터 2014년 7월까지 전국 공항 항공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있어 지역상공계를 중심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부산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김해공항 이용객은 967만1,000명으로 정부의 예측치보다 17.5% 많았으며 지난 5년간 김해공항 이용객도 연평균 10.1% 증가해 인천공항의 6.6%보다 높게 나타났다.

정부는 김해공항 활주로 1일 평균 이용률이 50% 미만을 바탕으로 오는 2027년 김해공항의 활주로 포화시기를 예측했지만 지난해 이미 86%에 달해 김해공항 확충 또는 이전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여기에다 군항공, 민간공항이 상존하고 있는 김해공항을 이전하지 않고 활주로 1본의 보완공항으로 가덕신공항을 건설할 경우 당초 사업비 10조원의 절반수준인 6조원의 건설비용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가덕신공항 유치가 탄력을 받고 있다.

시민사회단체도 오는 8월 신공항 항공수요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지역 갈등을 유발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조용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해공항 가덕이전 범시민운동본부는 부산지역 법인·개인택시 기사 3만명으로 대상을 가덕도 신공항 관련해 교육을 통해 승차 시민들을 대상으로 신공항 가덕도 유치 당위성을 간접 홍보해 나기로 했다.

김해공항 가덕이전 시민추진단은 연말까지 40여개 신공항 관련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다른 지자체를 자극하지 않도록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NBN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