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장군이 해빙기 원전 안전점검과 재난안전 관리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사진 기장군청 제공)

기장군이 해빙기 원전 안전점검과 재난안전 관리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기장군은 ‘2019년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을 맞아 해빙기 원전 안전점검 및 재난안전 관리 실태 확인을 위해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함께 고리 제3발전소에 대한 합동 점검을 19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해빙기 대비 원전안전 합동 점검에는 기장군 안전도시국장과 군청 공무원 4명이 참석했다. △원전 주요 건축물 및 구조물 외관의 이상여부, △가스 및 유류저장시설, △화학약품 저장시설 등 총9개 분야중점 점검 대상에 대해 원전사업자로부터 자체점검 결과를 보고 받고, 취약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현장 점검 결과, 대부분의 시설이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었으나, 일부 시정·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확인했다. △옥상 바닥 방수시트 균열, △배수로 주변 이물질 방치, △외부 환기시설 함석닥트 이음새 표면부식에 대해서는 즉시 조치할 것을 요청했다. △화학약품 저장시설에 대해서는 물리적 방호 및 풍향계 개선·검토를 주문했다.
 
군 관계자는 “지자체와의 합동 점검이 원전시설 안전성에 대해 지역주민의 신뢰성을 제고하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다”며 “원전안전은 사후조치보다 사전예방이 중요하다는 취지에서 합동점검이 지속적으로 정착·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자력발전소는 원자력안전위원회 소관 안전관리 대상 시설로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시설관리에 대한 그 소임을 다하고 있다. 기장군은 2016년부터 매년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원동화 기자 dhwon@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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