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모바일 활용 쌍방향 대화
23일 워크숍서 활용방안 모색

 
부산시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첨단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학교 수업을 혁신하기 위해 지능형 학습관리 ‘블랙보드 Learn 시스템’을 전국 교육청 중 최초로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블랙보드 Learn 시스템’은 미국 교육 플랫폼 회사인 블랙보드사가 만든 학습관리 시스템으로 PC나 모바일을 활용해 교사와 학생이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
 
시스템을 통해 교사들은 원하는 다양한 수업설계를 할 수 있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과정중심평가(루브릭 설계 및 반영)를 할 수 있다. 토의·토론과 개인 및 팀별 온라인 학습과제 활동, 설문, 퀴즈, e포트폴리오, 학습분석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부산시교육청은 교사와 학생 20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블랙보드 Learn 시스템’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초·중·고등학교 교사 26명으로 선도교사를 구성한데 이어 3월 23일 오전 9시부터 6시간 동안 부산진구 서면 부산SW교육지원센터에서 이들 교사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한다.
 
워크숍에서 참가교사들은 지능정보화 시대에 적합한 테크놀로지 기반 수업방법과 방향을 집단지성으로 모색한다.
 
이에 앞서, 부산시교육청은 지난해 10월 5개 초·중학교에 맞춤형 미래교실을 설치하고 이들 학교를 대상으로 오는 8월까지 ‘부산형 첨단 미래선도 시범학교’를 운영하면서 효과적인 수업 적용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부산형 미래교육을 위해 교사 34명으로 구성한 6개 선도 교사연구회도 운영하고 있다.
 
이들 교사연구회 가운데 4개팀 24명은 국어, 영어, 수학 등 다양한 교과 수업을 지원하는 ‘구글 클래스룸’을, 2개팀 10명은 초등 수학과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고 학습부진을 해소할 수 있는 ‘칸아카데미’를 각각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앞으로도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하반기 초·중학교 1개교씩 모두 2개 학교를 대상으로 미래학교를 주제로 연구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지능정보화 시대에 학생들에게 창의적인 문제해결력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먼저 학교 수업이 변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부산형 미래교육을 위해 교실수업을 혁신하고 교육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장청희 기자 sweetpea@busaneconomy.com
저작권자 © NBN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