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부동산뱅크 분석 결과
해운대구, 관망세…집값 하락 현상 뚜렷

 
3월 3째 주 부산지역 아파트 가격과 전세 가격이 지난주와 비교해 소폭 하락했다.
 
지난 21일 한국감정원과 KB부동산에 따르면 부산지역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와 비교해 0.08%, 전세 가격은 0.03% 각각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부산지역 16개 구·군 중에서 3개 구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으며 9개 구의 가격은 하락했다. 6개구는 지난주와 같았다.
 
부산진구 0.23%, 북구 0.06%, 금정구 0.03% 상승했으며 수영구 0.50%, 연제구 0.82%, 영도구 0.19%, 사하구 0.11%, 기장군 0.04%, 동래구 0.02%, 해운대구 0.02%, 하락했다. 강서구, 남구, 동구, 사상구, 서구, 중구는 지난주와 같았다.
 
특히 해운대구는 9.13대책 발표 이후 매수자 관망세 더욱 짙어지면서 집값 하락 현상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올해 부산에는 13년 만에 최대 입주 물량인 25000여 가구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고, 분양 예정 물량도 37000여 가구로 수급 불균형 현상 심화되고 있다.
 
북구는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과 금융 규제가 계속되면서 매수심리 위축되고 있다. 수요는 움직이지 않고 있으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입주 물량 증가세 이어가고 있다.
 
한편 울산과 경남도 지난주 0.20%, 0.07%을 각각 하락하며 전주에 이어 하락세를 보였다.
 
울산은 지역 기반산업 침체에 따른 인구유출과 신규 입주물량 증가의 영향 등으로 동구(-0.22%)·울주군(-0.21%)·남구(-0.20%) 등 모든 지역에서 하락세 지속했다.
 
울산 중구(-0.34%)는 공급과잉 상태가 지속되어 급매물도 매수자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며 분양 물량도 상당량으로 미분양 증가하여 일부 분양권 가격도 하락세 보이고 있다.
 
울주군(-0.21%)은 삼남면 KTX울산역금아드림팰리스R, 언양읍 송대지구양우내안애더퍼스트 등 신규 아파트 입주 여파로 가격 하락세 이어가고 있다. 장청희 기자 sweetpea@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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