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상관없이 쉽게 접할 수 있어 소비자 선호도 높아져
롯데 광복점, 수입과일 페스티벌 진행

 
   
▲ 롯데백화점 광복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직원들이 다양한 수입과일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롯데쇼핑)

수입과일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제철을 맞아야 맛볼 수 있는 국산과일과 달리 수입과일은 사계절 내내 쉽게 접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손길이 늘고 있다.
 
무엇보다 딸기, 감귤, 사과, 배, 포도, 수박 등의 국산과일은 대부분 시즌과일에다 종류도 한정적인 반면 수입과일은 계절 상관없이 바나나, 망고, 파인애플, 자몽, 오렌지, 아보카도, 체리, 블루베리, 용과, 포도 등의 열대과일부터 일반과일까지 다양하게 선보여 수입량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칠레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국내에 들어오는 수입과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품목과 수입 대상국 등이 확대되면서 과일 수입량은 2014년 74만t에서 작년 89만t 이상으로 늘었다.
 
전통의 인기 수입과일인 바나나, 파인애플 등을 비롯해 최근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숲속의 버터’로 불리며 샐러드 등 요리에 각광받고 있는 아보카도와 망고, 체리, 포도 등까지 소비가 늘면서 국내 수입과일 시장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실제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의 경우 몇 년 전만해도 전체 청과 매출에서 30% 정도 차지했던 수입과일 비중이 최근에는 국산과일과 비슷한 실적을 기록할 만큼 소비가 늘었다.
 
롯데백화점 영남지역 MD팀 곽중은 식품 치프바이어는 “최근에는 바나나, 파인애플 등 인기 있는 특정 품목 위주에서 벗어나 새로운 품목과 수입 대상국이 확대되면서 수입과일 소비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수입과일 인기에 맞춰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오는 29일까지 지하 1층 식품관에서 다양한 수입과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2019 월드 베스트 수입과일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수입과일 최고 인기 품목인 바나나를 비롯해 망고, 고당도 오렌지, 아보카도, 애플청포도, 블랙포도, 크림슨포도, 레몬, 블루베리, 코코넛, 애플망고, 레드자몽 등 다양한 수입과일을 기존 판매가격 대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고당도 바나나(필리핀) 1팩 2만 5000원, 태국 망고(대) 3개 1만 3000원, 태국 망고(중) 4개 1만 원, 고당도 오렌지(미국) 12개 1만 원, 아보카도(맥시코) 6개 1만 원 등을 비롯해 즉석 오렌지 착즙 시음, 조각과일 판매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또 수입과일 행사와 함께 국산과일 산지직송전도 진행한다. 산청딸기 1.5kg 1만 원, 대저 짭짤이 토마토 1kg 1만 5900원 등과 함께 일반 딸기보다 2~3배가량 큰 킹스베리 딸기, 여름 대표과일인 참외 등도 특별가격에 선보인다. 이현수 기자 leehs0103@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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