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구원-철도기술연구원 ‘남북협력시대 한반도 신경제 구상실현’ 세미나
남북철도연결 중심으로 인프라 구축, 운송체계 등 논의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판문점선언을 통해 남북이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 도로 사업에 합의함으로써 한반도 신경제 구상이 가시화됐다.
 
한반도 신경제구상은 남북경협 활성화를 통해 우리 경제를 북한은 물론 동북아와 유라시아로 확장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한다는 국가차원의 전략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철도 연결이 남북경제협력의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면서 한반도 통합철도망 구축과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동시적 추진과제가 대두하고 있다.

부산연구원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이에 공동으로 ‘남북 협력시대의 한반도 신경제구상 실현’ 주제의 세미나를 26일 오후 2시 부산역 아스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부산시가 후원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박정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미래혁신전략실장이 ‘한반도 신경제구상 실현을 위한 남북 통합철도망 구축’을, 이상국 부산연구원 연구위원이 ‘지역-남북-대륙 연결의 시점, 부산의 관문도시 철도인프라 정비방향’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이어 정헌영 부산대 도시공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김시곤 대한교통학회장, 문대섭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본부장, 서정복 부산시 철도물류담당관, 최진석 한국교통연구원 철도산업·안전연구팀장, 지용태 한국철도공사 남북대륙사업실장이 토론을 한다.
 
세미나에서 박정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미래혁신전략실장은 한반도 통합철도망 비전과 목표를 설명하고 추진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그는 한반도 통합철도망 구현을 위해 북한철도 현대화를 위한 액션 플랜 수립, 주요 경제특구 개발과 철도 인프라 연계성 강화, 철도 중심의 유라시아철도 운송체계 및 제도 구축 등의 추진과제를 제시할 전망이다.
 
이상국 부산연구원 연구위원은 국가 철도망과 지역 균형발전의 관점에서 정책제언 한다. 그는 “지역-남북-대륙을 연결하는 관문도시로서 부산은 도심부 철도 개선을 통한 지역균형 발전이 필요하다”며“경부선 철도를 지하화하고 부전역을 KTX정차역 및 복합환승센터로 건립하는 방향으로 철도 인프라를 정비해야 한다”는 내용을 강조할 예정이다.


홍윤 기자 forester87@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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