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No.1] - 부산경남지역 최고 경성대 연극영화학과

‘영화의 도시’하면 떠오르는 곳, 부산. 세계적인 영화제로 인정받는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열리고 ‘영화의 거리’ 뿐만 아니라 도시 곳곳이 수많은 영화에 담겨 있는 곳이다. 그동안 충무로에만 집중됐던 영화산업이 부산을 중심으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요즘, 부산에 3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연극영화과’가 있다. 올해부터 연극학과와 영화학과로 분리됐다
 지난 2012년 설립 30주년을 맞은 경성대 연극·영화학과는 현장과 학계에 진출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걸출한 졸업생들과 국내 최고 수준의 실습 시설, 스튜디오가 자랑거리다.

32년 전통의 부산경남지역 최고 연극영화학과
경성대 연극영화학과는 1982년 설립된 후 수많은 연기자와 영화인을 배출해 왔다. 3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지닌 부산경남지역 최고의 연극영화학과라고 할 수 있다. 2005년부터 연극영화학부로 개편됐고 올해부터는 연극학과와 영화학과로 분리되어 보다 세부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진행하면서도 상호유기적인 연관성을 유지하고 있다.

졸업생들 활발한 활동, 탁월한 업적
경성대 연극영화과 출신의 수많은 동문들이 현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연극과 영화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84학번 조재현·이병준·조영진, 96학번 김정태·조진웅을 비롯하여 91학번 개그우먼 박수림, 94학번 안선영, 98학번 김현숙 등 많은 졸업생들이 방송연예, 공연예술현장에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우리형’을 연출한 영화감독 안권태, ‘돌려차기’ 촬영기사 박상훈, ‘태극기휘날리며’를 편집한 편집기사 박곡지, ‘들개’의 촬영감독 김성훈도 경성대 연극영화과 출신이다.
 지난해 10월 프랑스에서 열린 ‘제5회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한국영화제’ 단편경쟁부문에서 ‘고등어 따라갑니다’라는 작품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던 김민지 감독도 부산 지역의 주목받는 신예다.

실기 중심 교과과정-국내최고 수준 교육시설
경성대 예술종합대학은 국내 최고 수준의 실습 시설을 갖추고 실기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현장전문가를 키워내고 있다. 연극전공은 600석규모의 콘서트홀과 소극장 3개의 연극연습실을 갖추고 있으며, 영화전공은 100평 규모의 스튜디오, 촬영실습실, 아비드편집실습실(41set), FinalCutPro교육실(41set), ArriSR카메라 3대를 비롯한 10대의 필름카메라, 동시 녹음장비 등을 갖췄다. 또한 교육인적자원부의 누리사업(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되어 각종 장학금혜택과 해외 인턴십 등의 기회도 주어진다.

■연극학과
연극학과는 신개념 연기 및 연출 교육 방식을 구축해 창의적인 배우, 비전 있는 연출가를 양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세부 전공영역은 연기·연출·스태프이며 연기 및 연출 영역 뿐만 아니라 공연 전반에 기여하는 전문 스태프와 국내외 교육현장의 교수 및 교사 역시 다수 배출해 왔다. 선후배 간의 연대감도 남달라 매년 신입생을 맞이하는 신구대면식에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많은 선배들이 참여해 조언과 도움을 아끼지 않는다.
 뭄, 독백스터디, 동래야류 등 활발한 동아리 활동을 하며 매년 최소 6작품 이상 연극공연을 제작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엔 경성대 내 예노소극장에서 장면발표(5월21일~23일), 서민귀족(5월29일~31일), 콘서트홀에서 세자매(6월21일~24일)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선진화된 교육 커리큘럼과 방법으로 더욱 경쟁력 있는 수업을 지향하며 특히 ‘상상과 표현’, ‘호흡과 발성’, ‘연기실습’ 등 기초실기 전공수업이 인기가 많다.

■영화학과
경성대 영화학과의 가장 큰 특징은 뛰어난 교수진이다. 전임교수는 현재 연극연출가, 영화배우, 영화평론가, 영화감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외에도 많은 졸업생들이 학교로 돌아와 후배들을 교육하거나 강의에 참여한다.
 최근 영화배우 조재현(49)씨가 모교인 경성대 교수로 임용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전수일 교수, 양영철 교수 등은 해마다 장편영화를 제작하여 현장 교육과 연계된 창작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으며, 김진해 교수, 강내영 교수 등은 영화정책, 영화이론 분야에서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활발한 현장교육을 해나가고 있다.
 영화학과는 29년째 연간 2~3회 워크숍영화제, 디지털영화제, 졸업영화제 등 다양한 영화제를 주최하고 있다. 또한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한중대학생영화제 등 다양한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는 등 최고학과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조현지 기자 jhj@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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