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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가 한 시즌 구단 자체 통산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LA 클리퍼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3-2014 NBA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에서 덴버 너기츠를 117대 105로 꺽고 57승째를 거뒀다.

클리퍼스의 57승은 지난 시즌의 종전 구단 자체 최다승 기록인 56승을 뛰어넘는 것으로 아직 포틀랜드와의 최종전이 남아있어 시즌 최다승 기록이 58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또한 클리퍼스는 홈에서 34승 7패를 기록해 구단 자체 홈 최다 승률 기록도 갈아치웠다.

클리퍼스는 1쿼터부터 크리스 폴(21점 10어시스트)의 3점슛 두방과 맷 반스의 득점을 합해 13대0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시합을 결정 짓는듯 했다. 3쿼터 한때 23점까지 벌어져 맥없이 끝날뻔했던 이날 경기는 4쿼터 들어 클리퍼스가 벤치 멤버를 가동하자 요동치기 시작했다. 덴버가 89대 84 5점차까지 쫓아간 것. 자칫 시합의 향방이 미묘해질 수 있는 순간 클리퍼스의 자말 크로퍼드가 연속 득점을 꽂아넣으며 덴버의 추격의지를 잠재웠고 기세가 꺽인 덴버는 더이상 추격 하지 못했다.

이제 관심은 클리퍼스의 최다승 기록이 몇으로 끝날것인지에 모아지고 있다. 보통 플레이어프를 앞둔 팀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 홈 어드벤테이지가 걸려 있지 않은 이상 최선을 다하지 않는 법이지만 시즌 최다승이 걸린 클리퍼스는 정상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주포 블레이크 그리핀이 2쿼터 후반 시즌 16번째 테크니컬을 범해 1경기 출장정지 처분이 예고된 상황이라 최상의 전력으로 포틀랜드전을 임하기는 힘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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