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승을 달성한 김용근 기수

김용근 기수가 지난 주말 5승을 추가하는 기염을 토하며 200승을 돌파했다. 또한 시즌 23승을 기록해 다승왕 경쟁에도 불을 지폈다.

통산 199승을 기록중이던 김용근 기수는 금요경마 제4경주에서 '로열마스터'와 좋은 호흡을 보이며 단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고 우승해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200승 기록은 렛츠런파크 부경 현역 기수 중 10번째이다. 200승을 기록하며 한껏 기세를 올린 김 기수는 일요 경마에서 물오른 기승술을 과시하며 4승을 추가했다.

데뷔 7년만에 200승을 달성한 김용근 기수는 엘리트라기보단 풍운아에 가까운 선수인생을 보내왔다. 신인이던 2006년 시즌 23승을 올리며 경마팬의 관심을 집중시켰고 2007년에도 6월까지 17승을 거두는 탄탄대로를 달렸다. 군입대로 잠시 경주로를 떠나있던 김기수는 2012년 기수 부문 시즌 최다승인 91승을 거두며 최고 기수로서 자리잡는듯 했지만 지난해 1년간 면허정지 처분을 받으며 경마팬을 실망시켰다.

하지만 올해 재기에 성공해 다시 한번 최고 기수로서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2014년 현재 총 114개 경주에 출전해 23회의 우승과 19회의 2위를 기록중인 김용근 기수는 최근 2주 동안 8승을 거두며 절정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37승으로 시즌 최다승을 달리고 있는 유현명 기수와의 차이는 좀 있지만 그가 보여주고 있는 컨디션을 볼때 큰 차이는 아니라는게 중론이다. 500승을 돌파하고 명인 반열에 오르고 있는 유현명 기수와 절정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김용근 기수의 다승왕 경쟁에 경마팬들의 즐거움이 하나 늘 예정이다.

저작권자 © NBN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