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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각종 언론들은 새 대통령 선출과 함께 ‘기대반 우려반’의 형태로 다양한 반응과 나름대로의 처방을 마구 내놓고 있다. 이전 정권이 무시했거나 해결하지 못했던 정책이나 문제들을 해결하라고 마치 외상계산서처럼 내놓고 있는 것이다.여소 야대, 반쪽 민심, 대장동 부정부패, 울산시장 부정선거, 근거 없이 추진된 반원전정책, 코로나방역의 인권무시와 자영업 파탄,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세계를 삼분시킨 얄타체제의 재등장과 강대국 중심의 현실정치 등 매우 복잡한 난제들이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선인에게 놓여있다.그러나 복잡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칼럼/기고
부산제일경제
2022.03.1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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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 유일 일간경제신문 부산제일경제가 독자 참여와 권익보호, 폭넓은 공정보도 실현을 위해 3월부터 독자위원회를 본격 출범합니다.부산제일경제 독자위원회는 앞으로 2년 동안 본지의 옴부즈맨으로 신문의 질을 높이고 독자 권익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나갈 것입니다.부산제일경제 독자위원회가 부산을 넘어 울산·경남, 나아가 전국적으로 올바른 여론을 형성하고 지역경제 발전이라는 큰 비전을 본지와 함께 실현해나갈 수 있도록 독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社告/축사
임대현 기자
2022.03.1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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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전 세계의 이목이 서울의 한 호텔에 쏠렸다.구글 딥마인드의 바둑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와세계 최정상급 이세돌9단과의 세기의 바둑대결이 펼쳐졌다.사람들은 인공지능의 능력을 생중계로 보면서 충격에 빠졌다.그때 1승이 알파고를 상대로한 인간의 유일한 승리로 남아 있다.2021년 1월 바람의 세기와 지형까지 스스로 읽어낼 수 있는 인공지능AI 골퍼 '엘드릭'과' 골프 여제 박세리가 정면 대결을 펼쳤다.인공지능AI이 이제는 하나의 문화가 되어가고 있다. 인공지능 스피커가 시간과 날씨를 알려준다. TV도 켜고
칼럼/기고
부산제일경제
2022.03.0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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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가죽재킷과 부츠, 우락부락한 근육과 터프한 모습,충성고객들이 그 기업의 로고를 자신의 몸에 새기기에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문신의 소재 2위에 랭크되었다.재구매율 95%에 달한다. 할리데이비슨 톤앤매너는 ‘공격적’이다.제임스 딘이 청바지에 라이더 재킷을 입고 모터싸이클에 앉아 담배를 피운다. 젊음과 반항의 대명사로 할리데이비슨은 100년 넘게 전 세계인들로부터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였다.자유분방한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날개이다. 다다다닥... 박진감 넘치는 특유의 굉음이 할리만의 매력이다.요즘 한국에서는 쎈언니들도
칼럼/기고
부산제일경제
2022.02.2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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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온 뒤 만난 분들의 공통 키워드는 ‘위기’였습니다. ‘부산지역 중소기업 지원협의회’ 가 처음 개최된 23일 만난 최원영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부산 기업인들의 어려움을 체감한 한 달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학창시절을 부산에서 보낸 지역 출신인사다.청장으로 부임하며 고향으로 돌아온 지 한 달. 그가 관련단체 인사 등을 만나며 가장 많이 접한 말은 ‘부산의 위기’였다고 한다.최원영 청장은 “부산을 떠날 때만 해도 400만 인구의 제2도시였는데 지금은 330만 인구의 전국 최고령화 도시가 됐다”며 “부임 후 회의나 부임인
사람을 만나다
홍 윤 기자
2022.02.2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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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강안병원 간담췌간이식센터 주종우 소장 암이 간으로 전이된 경우, 환자나 보호자 뿐만 아니라 메이저 병원들의 의료진들마저 삶을 포기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발전된 항암요법과 방사선치료 그리고 최첨단의 수술법으로 간전이암을 치료해 좋은 결과를 얻은 경우도 있다. 69세 여자환자는 진행된 췌장 두부암과 함께 10개 이상의 다발성 간전이로 진단됐고, 서울 메이저 병원에서 치료 가능성이 없다고 판정을 받고 부산을 오게 됐다. 삶의 희망마저 잃어가던 마지막 순간 좋은간안병원을 찾았고, 좋은강안병원 암센터 김성근 센터장과의 면담을 통
칼럼/기고
부산제일경제
2022.02.2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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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생각하는 남북통일은 현재 불안정한 정전체제를 종식하여 분단을 극복하고 민족공동체를 형성하는 일이며, 이 중에는 정치적 대립의 해소 뿐만 아니라 남북을 하나의 경제체제로 통합하는 것도 포함된다.다수의 국민들이 통일의 필요성과 가치를 공감하고, 인식하고 있지만, 코로나19와 같은 전례없는 위기 속에서 통일을 위한 최소한의 부담인 통일비용에 대해 더욱 더 큰 부담을 느끼고 있고, 이는 통일을 반대하는 장애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그러나, 통일비용은 사회통합의 밑거름이자 통일을 가장 현실적으로 대비하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
칼럼/기고
부산제일경제
2022.02.2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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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해외 선거관리기관들이 코로나19 속에서도 안정적으로선거를 관리한 한국의 경험공유를 지속적으로 요청했다.중앙선관위는 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참고할 수 있도록'국민의 신뢰와 안전을 지켜낸 K-선거' 매뉴얼을 제작발간하여한국의 선거관리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했다.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계속 확산되는 상황에서 각국의 선거관리기관들은 국제사회의 협력과 공조가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안정적인 선거관리를 위해서는 목표를 실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계획인 액션플랜(Action Plan)을 수립하여 각각의 플랜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매
칼럼/기고
부산제일경제
2022.02.2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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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Who Moved My Cheese?’는스펜서 존슨Spencer Johnson이 쓴 짧은 우화이다.전세계 수천만 명 독자들에게 삶의 통찰력을 일깨워 준다.급변하는 세상속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창조적 삶의 지혜는‘자신이 먼저 변화하여야 다른 것도 변한다’는 것이다.엘리베이터에서 잠시나마 지겨워하는 고객을 위해 만들어낸 해결책은 거울이었다. 속도관점에서 더 빠른 엘리베이터로 접근한 것이 아니라, 거울을 보며 다른 곳에 신경을 쓰며 지루함을 해결하도록 한 것이다.창의적 문제해결 통찰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새로운 관점
칼럼/기고
부산제일경제
2022.02.1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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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일찍부터 컴퓨터 기술을 갈고 닦으며 다양한 실패를 맛보며 경험을 쌓았다. 2020년 3월 프로그레시브를 설립해서 열심히 회사를 키우고 있다. 영어단어인 프로그레시브(progressive)는 앞으로 나아간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지난 1월 20일 부산 남구 부경대 용당캠퍼스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만난 김동준(28) 프로그레시브 대표는 ‘컴퓨터’를 좋아해서 개발자로서 창업을 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컴퓨터를 처음 만질때부터 좋아했고 그러다보니 잘하게 되고, 점차 더욱 흥미가 생겨서 컴퓨터에 빠져들게 되었다.
HOT 스타트업
김윤지 기자
2022.02.1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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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는 지정학적으로도 해양과 대륙세력이 교차하는 지역으로 대외적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한반도 통일은 남북한 당사자와 동북아 주변국, 그리고 UN과 같은 국제기구 등 다양한 주체의 참여와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과정일 수 밖에 없다.필자는 앞선 기고를 통해 통일은 민족문제이자 국제문제이므로 주변국과의 복잡한 관계가 얽혀있다고 다수 언급했다. 즉, 통일은 내적요건인 한반도에 살고 있는 국민들의 지지와 더불어 북한의 비핵화와 개혁개방 등 변화가 필요하며 나아가 외적 요건인 주변국의 지지와 협력 역시 필수적이라 할 것이다.따라서
칼럼/기고
부산제일경제
2022.02.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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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다시 잃지 않을 것이다...’ 빌 킬데이Bill Kilday가 쓴‘구글맵 혁명Never Lost Again’의 영어 원제목이다.구글맵이 성공을 이루기까지는 20년간의 노력이 필요했다.스마트폰과 결합하면서 보이지 않은 권력이 탄생한 것이다.스마트폰을 꺼내 구글맵 T맵 카카오T 등의 지도 앱을 켠다. 길을 찾아가는 내비게이션은 물론이고 현재위치에서 음식점 주유소 식료품 커피 편의점 미용실 공원 체육관 호텔 약국 ATM 등 생활편의시설 위치가 지도위에 표시되고 사진과 함께 간략한 설명과 도착예상시간이 표시된다. 제공된 정보에 참여
칼럼/기고
부산제일경제
2022.02.0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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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평등은 자발적이고 배려적인 나눔을 통해서 이룰 수 있다. 이른바 ‘우분트’(UBUNTU)이다. 즉 자발적인 배려와 자율적인 합의를 통해서 형평성을 조절하는 나눔이 진정한 평등이고 부의 분배이다. 권력으로 평등을 위해서 다른 사람들의 것을 빼앗아서 나누어 주는 것은 평등을 명목으로 한 사회주의적 전체주의의 강제 배분이다.어느 인류학자는 양식이 부족한 아프리카에서 저만치 나뭇가지에 사탕과 과자를 한 바구니 달아 놓고 가장 먼저 달려간 아이에게 상으로 준다고 하였다. 출발 신호를 했을 때 의외의 광경을 보게 되었다고 한다. 아이들
칼럼/기고
오피니언
2022.02.0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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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심하지 않고,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더욱 격려하며,결과보다는 과정을 칭찬하며, 칭찬을 해주면 점점 나아진다.국내의 칭찬열풍을 불러일으킨 미국 컨설턴트 켄 블랜차드의‘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Whale Done!(The Power of Positive Relationships)’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이다. 칭찬보다는 비판이 익숙하다. 자신의 기준으로 판단하니 만족스러운 평가를 내리기가 쉽지 않다.질책도 하게된다. 비판을 넘어 비난까지 한다. 정치인의 콘텐츠에서 가장 많이 마주치는 모습이다. 콘텐츠의 경쟁력은 미래에 대한 긍정적
칼럼/기고
부산제일경제
2022.02.0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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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폐지 결정을 받은 코스닥 상장사 신라젠의 주주들이 한국거래소를 형사고발한다는 소식이 들린다. 주주들의 행동주의가 보편화되고 있다고 해도 거래소를 상대로 업무방해나 직권남용으로 형사고발한다는 것은 유례없는 일이다. '신라젠주주연합'이라는 이름 아래 모인 개미들의 심정이 얼마나 절박했으면 저런 생각까지 했을까 싶다. 항암제 개발로 유명해진 바이오 회사 신라젠은 2020년 서울로 본사를 옮겼지만, 애초 2006년 부산에서 출발한 회사다. 연구소도 아직 부산 북구 부산지식산업센터에 있다. 신라젠은 코스닥에서
칼럼/기고
LEADERS
2022.01.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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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제일경제는 ▲대한민국 동남권 유일의 경제 일간신문으로 ▲독자와 함께 하는 뉴미디어 지향하면서 ▲디지털 미디어로의 변신에 앞장서는 신문입니다.창간 8주년을 맞은 부산제일경제가 독자 참여와 권익보호를 확대하고, 더 폭넓고 공정한 보도를 해가기 위해 올해부터 독자위원회를 운영합니다. 동남권 유일 경제신문의 성장과 함께할 독자위원 공모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공모 내용○분야 : 독자위원회 위원(임기 2년)○기간 : 2022년 2월 11일 오후 6시○인원 : 10명 내외○응모자격 : 기업체 및 경제단체 임원, NGO 단체
社告/축사
임대현 기자
2022.01.2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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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6월 15일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의 남북공동선언, 2007년 10월 4일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 등 남북간 체결된 수많은 남북합의서들의 가장 큰 쟁점은 '법적 구속력과 국회 비준이나 동의의 대상이 되는 것인가'에 관한 것이다.국제법은 국가 간의 합의인 조약이 구속력을 갖는 이유가 당사국 간 구속력을 부여하기로 의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다시 말해 정상회담 등을 통해 공동 합의문 또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하는데, 통상적으로 이러한 경우 법적 구속력을 인정
칼럼/기고
부산제일경제
2022.01.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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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비상이 걸렸다. 비상도 초비상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인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24일 "경기와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국내 검출률이 약 50%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17~23)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검출률은 50.3%를 기록했다. 오미크론 확산세의 영향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7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오미크론의 가공할 확산속도를 생각해 보면,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곧 1만명 수준을 넘어 2만명까지 폭
칼럼/기고
부산제일경제
2022.01.2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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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드의 어리석음Seward’s Folly’은 역설적으로내일을 내다보는 지혜로운 안목의 뜻으로 쓰인다.처음엔 얼음덩어리였던 알래스카Alaska를 러시아로부터 매입한미국 국무장관 윌리엄 수어드William Seward를 조롱했던 말이다.그가 옳았다는 것을 깨닫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당대에는 가장 어리석은 국무장관으로 비난을 받았지만,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국무장관의 한사람으로 새롭게 재평가된 윌리엄 수어드의 결정은 탁월했다.오늘날 역사가들은 알래스카가 없었다면 미국이 러시아와의 냉전에서 승리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칼럼/기고
부산제일경제
2022.01.2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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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Eiffel Tower은 1889년 처음 건립되었을 때 혐오의 대상이었다. 고풍스러운 파리전경을 망치는 악마의 표시라고 하였다. 무선 중계소 역할이라는 명분으로 겨우 철거를 면하였다. 멀리서 매일 바라보면서 시민들은 어느새 정이 들었다. 파리의 상징이자 파리 시민의 자랑으로 자리매김하였다.반복적 노출이 가지는 단순노출효과Mere-exposure Effect는 많이 연구되고 실증된 이론으로 에펠탑효과Eiffel Tower Effect라고도 한다. 친숙성 원리로 자주 보면 정이 드는 것이다.인지적으로 숙고하는 것이 아니다. 정서를
칼럼/기고
부산제일경제
2022.01.16 1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