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전권회의 특별행사로
3~8일 벡스코 제2전시실

   
3일 벡스코 제2전시실에서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을 비롯한 20여명의 내외빈이 국내 최대 규모의 과학 행사인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의 개막식을 마친 후 박수를 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3일 벡스코 제2전시실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과학 행사인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의 막이 열렸다.

1997년 시작된 이후 18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은 올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특별행사로 6일간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는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을 비롯한 내외빈과 일반인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들의 호기심으로부터 시작된 과학의 꿈이 미래를 만든다’라는 주제를 담은 영상과 정보통신 기술이 접목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로봇 ‘드론’이 공중을 날며 개막식의 시작을 알려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은 창의존, 도전존, 미래존 등의 테마로 나뉘어져 있으며 학교, 정부출연 연구기관, 기업 등 300여개 기관이 참여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410여개의 과학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는 특히 부산향토기업 한진중공업을 비롯해 SK텔레콤, KAI(한국항공우주산업) 등 민간기업도 참여해 스마트로봇, 증강현실 쇼핑, 항공기 시뮬레이터 등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를 융합한 기술에 대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벡스코 제2전시관 1층 ‘창의존’에서는 영도 청동초등학교 수학체험활동 프로그램 부스를 비롯해 CT(Computational Thinking)와 접목한 생활 속 과학 공방 프로그램, 창조비타민 프로젝트 스마트과학 실험실, 4차원 입체도형 활용 수학이론 콘텐츠 등 미래부가 개발한 수학, 과학, ICT 분야의 체험활동 프로그램이 소개된다.

‘창의존’ 옆에 위치한 ‘도전존’은 22개 출연연과 15개 기업의 초전도 자기부상열차, 수학적 조형물 3차원 형상 터치스크린, 웨어러블, 증강현실체험, 3D프린팅, 스마트기기와 연동한 ICT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벡스코 제2전시관 3층 ‘미래존’에는 전국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공모·선정한 4개 분야(과학, 수학, STEAM, ICT) 200여개 우수 과학체험 프로그램과, 과학중점학교 및 청소년과학탐구반의 과학체험 프로그램, 전국13개 거점 무한상상실의 주요 콘텐츠 등을 체험할 수 있다.

5일에는 교사·강사들이 수업노하우를 겨루는 ‘기적의 수업오디션’, 8일에는 청소년의 과학적 사고능력 배양을 위한 ‘과학창의 독서배틀대회’ 등 다양한 강연과 대회도 열릴 예정이다.

윤종록 미래부 2차관은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혁신은 상상력에서 출발해 과학기술을 만났을 때 이뤄지는 것으모 창의의 바람이 과학의 미래를 품어 창조경제 씨앗을 낳고 정보통신기술(ICT) 토양 위에서 다양한 열매를 맺게 된다”며 “이런 바람에서 이번 과학창의축전의 의미를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장청희기자 sweetpea@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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