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개 지역 선정, 경남 유일
밀양시 4건, 관광활성화 기대 

   
 밀양시가 안행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50억원의 사업비를 받게 되는 사업위치도.

밀양시(시장 박일호)가 국비지원의 안전행정부 공모사업에 4건이 선정돼 국비 50억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공모사업은 안전행정부가 주관하는 ‘보행환경 개선지구사업’으로 전국 9개소 선정에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밀양시가 선정됐으며 시는 사업공모를 위해 지난 5월 ‘밀양시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 기본계획’을 수립해 보행환경을 실태분석했었다.

지난달 10일에는 안전행정부의 공모사업현장 실사시 평가위원들에게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했고 최종 공모사업 발표시 현장실사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보완해 영남루와 전통시장을 연계하는 ‘역사·문화거리 조성’을 주제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안전행정부 10억원, 밀양시 30억원, 한국전력공사 20억원 등 총 60억원을 투자해 영남루와 밀양시장 주변 총 3,070m에 걸쳐 전신주 지중화와 주요교차로의 고원식 교차로, 과속카메라 설치, 도로다이어트 등을 통해 안전한 보행공간을 확충하게 된다.

현재 이 구간의 경우 일부분은 보도가 없어 차량과 보행자가 뒤엉켜 안전사고 위험 등 통행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영남루-관아-해천문화공원-밀양전통시장’을 연계하는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존 차량중심에서 사람중심의 도로환경 조성을 통한 찾고 싶은 거리조성을 통해 침체된 시내상권 활성화와 영남루, 관아, 생태하천 등을 연계한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른 공모사업인 산림소득 공모사업은 톱밥표고버섯 생산시설 1개소, 표고버섯 종균배지 시설 1개소로 원목재배에 의존했던 표고버섯 재배의 단지화 및 규모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밀양시는 적극적인 산림소득 공모사업을 통해 국·도비 확보, 효율적 임업경영, 산림소득 경영기반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임업인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 사업의 공모당선으로 약 2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 같은 성과는 민선 6기 출범 이후 공모사업유치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국·도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밀양시는 “지속적으로 좋은 아이디어를 발굴해 공모사업 유치 등 국·도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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