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구입비중 37% 차지
유니클로 ‘히트텍’ 유행인기

   
최근 길어진 겨울철 한파영향으로 보온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렴하고 보온효과도 뛰어난 내의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사진은 롯데백화점에서 세 직원이 새로운 내의를 선보이고 있는 모습.

내의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어르신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겨울내의가 젊은 층으로까지 소비가 확대되면서 업체 간 판매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이는 최근 수년간, 길어진 겨울철 한파영향으로 보온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렴하고 보온효과도 뛰어난 내의로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또한 SPA 브랜드 유니클로에서 선보인 새로운 디자인의 기능성 내의 ‘히트텍’이 인기를 끌면서 20~30대 고객도 내의 소비의 중심고객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업계는 내의의 디자인과 차별화된 기능성을 강조하며 주 고객인 50~60대 중·장년층은 물론, 2030 세대의 젊은 고객까지 흡수하기 위해 치열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겨울시즌 매출에서 내의가 차지하는 비중이 40~50%가 넘는 비비안, 비너스, 와코루 등 란제리 매장에서는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 다양한 컬러를 통해 고객층 확대에 나서고 있다.

최근 젊은 층의 인기를 반영하듯 영브랜드 지오다노에서는 G-Warmer, 폴햄은 ‘P-HEAT’, 팀스(TEAMS)는 ‘HEAT-PACK’ 등 브랜드마다 흡수발열, 수분제어, 초경량 등 기능성을 강조한 내의를 출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서면점은 ‘겨울내의’ 대량기획 행사를 진행 한다. 오는 9일까지 비비안, 엘르, 트리이엄프 등 각점 란제리 매장에서 ‘동내의 특별 기획전’ 을 열어 3만 5,000원, 3만 9,000원 균일가를 비롯해 40 ~ 50% 할인된 이월상품 행사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동래점은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비비안 스페셜 이벤트’을 진행해 10만원 이상 내의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봉지라면과 ‘비비안 내의 착용 고객’을 대상으로 고급양말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장청희 기자 sweetpea@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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