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스 도시 6년 연속 선정 영예
인재양성 및 친환경 유지 등 평가

   
영도구가 지난달 남항동 물양장 일원에서 수질정화의 날을 맞아 EM 활성액과 흙공을 투입해 수질 개선 및 악취를 제거하고 있다.(사진제공=영도구청)

영도구가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제(Best HRD)를 3회 연속 인증받는가 하면 전국 최초로 EM(유용한 미생물군)을 활용한 친환경 행정서비스를 통해 한국표준협회(KSA)가 인증하는 로하스(LOHAS) 도시로 선정되는 등 겹경사를 맞고 있다.

영도구는 영남권 기초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제(Best HRD) 3회 연속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교육부와 안전행정부가 추진하고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주관하는 Best HRD는 인적자원개발 및 인적자원관리 능력이 우수한 기관에 대해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정부가 인증을 주는 제도이다.

Best HRD 인증을 획득하면 인증서 수여와 함께 인증로고를 3년간 사용할 수 있으며 Best HRD Club 멤버십 가입자격 부여, 담당자 해외우수인적자원개발(HR)기관 방문 비용 지원, 컨설팅 지원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영도구는 지난 2007년 부산시 기초지자체 최초로 성과관리제를 도입하고 2009년에는 성과관리시스템을 완성했는가 하면 직급별 진로 결정과정을 구체화하고 Life-Plan(Career 로드맵) 작성, 부하육성 의무화 등 경력개발 프로그램(CDP)을 운영했다.

다양한 자기계발 동기부여를 위해 자격증 취득, 제안제도, 지식동아리 활동 등에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해외자매도시 파견근무, 직원해외벤치마킹, 직원현장아카데미 등을 실시했다.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니즈(Need)와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연간계획서를 수립할 때 교육훈련 수요 및 만족도 조사를 교육훈련에 반영하고, 조직역량 진단 분석을 통한 인재양성과 연간 직원교육훈련계획에 의한 공통역량, 계층별 리더십역량, 직무역량, 토요아카데미 등 맞춤교육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시책발굴과 지속적인 추진을 바탕으로 2008년 Best HRD 신규인증에 이어 2011년 재인증을 받았다.

건강한 삶과 환경을 보존하려는 도시에도 선정됐다.

영도구는 전국 최초로 EM(유용한 미생물군)을 활용한 친환경 행정서비스를 통해 2009년부터 6년 연속 한국표준협회(KSA)가 인증하는 로하스(LOHAS) 도시로 선정됐다.

로하스란 건강은 물론 환경 및 사회정의와 지속가능한 소비에 높은 가치를 두고 생활하는 사람들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의미한다.

한국표준협회는 지난달 일 영도구가 부 ·울·경지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LOHAS 도시 공공행정서비스 부문 인증을 받았다고 전했다.

구는 한국표준협회 인증 평가항목에서 자연친화적 로하스 도시건설을 위해 민선4기부터 친환경 EM을 통한 로하스도시 조성과 봉래산 불로초공원 조성, 그린시티 조성 등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환경도시 조성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전국 지자체 최초로 비누와 세제 등 친환경 EM녹색제품을 개발, 이를 유료 상품화함으로써 경영수익사업으로 이끌어내 세수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녹색행정을 펼쳐온 점이 주목을 받았다.

이 밖에도 영도구는 연안수질 향상을 위해 남항동 물양장과 동삼해수천에 매년 EM발효액 및 흙공을 투입해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있으며 주민센터, 학교, 아파트, 공공시설 등에 EM보급통을 설치해 무상공급하고 있다.

남경문 기자 nam2349@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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