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이 새해 기후변화대응 및 녹색에너지기반 확대로 녹색성장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환경공단은 △기후변화대응 및 녹색에너지기반 확대로 녹색성장 주도 △환경서비스 고도화로 생활환경 개선 및 삶의 질 향상 △환경사업 해외진출 적극 추진 및 전략 신규 사업 발굴 등의 목표를 담은 '2011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환경공단은 먼저 기후변화대응 및 녹색에너지기반 확대로 녹색성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자체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지원 등을 통한 기후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온실가스 감축 목표관리제 운영을 통해 기업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아울러 2011년 국내외 12건 검·인증 수행 등 국내외 CDM사업 및 온실가스 배출 인벤토리 검·인증 업무수행을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환경서비스 고도화로 생활환경 개선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대기오염측정망 확대 및 고도화로 황사·오존 발생 등 전국의 대기오염도 실시간 정보 제공으로 국민건강 보호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형 산업단지, 폐광산, 군사기지, 폐한국종단송유관 등 토양 오염조사 및 정화사업을 통한 건강한 토양 환경을 조성하고 순환형 자원관리 체계 선진화를 통한 폐기물 발생 원천적 억제 및 재활용 활성화로 자원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한다.

환경공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의 해외진출을 위해서는 새해 5월까지 해외 환경협력사업 확대진출을 위한 특성화전략 수립하고 다자간개발은행(MDBs) 등 다양한 국제협력사업 재원기구와 업무공조를 통해 향후 대규모 해외사업 추진역량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국내 환경산업의 수출을 통한 개발도상국의 환경 질 향상에도 환경공단은 적극 나설 계획이다. 수질·대기 측정망, 환경시설 설치지원 등 환경공단 주요사업의 중국, 동남아 국가 등으로 해외진출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박승환 환경공단 이사장은 "새해에는 전사적 업무의 고도화 및 해외진출 등을 통한 '한국환경공단 2020 비전·전략' 달성 추진 첫해로 삼고 기후변화대응 업무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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