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는 11일 인문계열 대학생 10명 중 6명 꼴로 취업에 대한 불안감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청년위가 지난달 전국 대학교의 3·4학년 재학생 783명(인문계 481명, 이공계 30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 ±3.5%)를 실시한 결과, `취업이 안될까봐 불안하다'고 답한 인문계생은 57.8%, 이공계생은 39.4%였다.

`취업 자신감이 바닥'이라고 응답한 인문계생은 32.8%(이공계 24.5%)였고, `취업 때문에 부모가 걱정하고 있다'고 말한 인문계생은 53.5%(이공계 39.1%)에 달하는 등 인문계생이 높은 취업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었다고 청년위는 분석했다.

인문계생의 57.1%는 `취업이 잘 안돼 전공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고, `자신의 전공과 관련한 직무에 취업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인문계생은 32.5%에 불과했다.

또 인문계생은 취업을 위해 전공(21.3%)보다 영어(25.2%)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등 스펙쌓기 중심으로 취업준비 활동을 하고 있었다고 청년위는 전했다.

한편, 청년위는 12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2014 청춘순례 인문계생 캠프'를 열어 맞춤형 취업전략, 취업 및 창업 사례 등을 소개하고 일대일 정보제공과 상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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