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발대식 다중시설 배치활동

   
 11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관련 ‘경찰 경호경비단 발대식’이 열렸다.

부산지방경찰청(청장 이금형)은 11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경호안전통제단 활동과 연계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 30일을 앞두고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경찰 경호경비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강신명 경찰청장과 이금형 부산경찰청장 등 경찰 지휘부와 행사안전을 책임질 경찰특공대·경찰관기동대·교통순찰대·관광경찰대 등 경호경비단, 서병수 부산시장, 기관, 단체장, 국회의원, 명예총영사단 부산 강의구 명예영사단장, 김일균 태국 명예영사, 김수일 인도네시아 명예영사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경찰 경호경비단장’에 부산경찰청 1부장 전창학 경무관이 공식 임명돼 행사 경호경비활동과 관련 경호안전통제단 경찰작전본부장인 부산경찰청장을 총괄 보좌하게 된다.

경찰 경호경비단은 오는 12월부터 행사장과 숙소, 지하철역 등 다중이용시설에 단계적으로 배치돼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행사기간 중 각국 정상의 신변보호와 시설물 안전검측, 교통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발대식에서 경찰특공대는 이슬람 테러단체 IS 조직원들이 정상회의 참석자들을 인질로 잡은 상황을 가상해 대테러 작전시범을 선보였다.

또 정상회의 기간동안 안전확보를 위해 부산·서울특공대 등 7개 지방청 특공대가 행사장·숙소 주변에 배치돼 대테러 임무를 수행하며 안전활동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최근 이슬람 무장세력 IS에 의한 테러가 무차별 자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아세안 국가에도 IS 지지를 선언한 테러조직이 있다”며 “평온하고 안전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테러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금형 부산청장도“이번 행사가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는 물론 부산이 국제안전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며 “부산경찰은 지난 2005년 APEC, 2011년 세계개발원조총회 등 축적된 경호경비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평화로운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12월 11일과 12일 양일간 벡스코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아세안 10개국 정상과 CEO 등 3,500여 명이 참석해 정치, 경제, 안보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다자 정상회의로 지난 2009년 6월 제주에서 개최된 후 5년만에 국내에서 다시 열리는 국제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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