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음악가 발굴 프로젝트
내년 48명에 공연기회 제공

음악계 선배들이 재능 있는 젊은 연주자를 찾아서 공연 무대를 마련해주고 홍보를 돕겠다고 나섰다. 문화네트워크 음악풍경은 내년 1월부터 ‘청년음악가 발굴 프로젝트’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지난 10일 밝혔다.

매월 4명씩 연간 총 48명의 청년 음악가를 발굴하여 데뷔를 돕는 프로젝트다. 음악풍경 강병열 대표는 “부산에는 열정적인 청년음악가들이 많다. 그러나 그들이 음악가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는 지극히 제한적이다. 따라서 이들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무대와 홍보를 상시 제공함으로써 미래의 프로 음악가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음악풍경은 젊은 연주자를 선정하여 공연과 연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공연 시 홍보를 돕기 위해 신문, 방송 등 미디어 매체에 배포할 보도자료를 작성하고, 팸플릿을 무료 제작한다.

참여 음악인 중 우수 연주자 7명에게는 부산문화회관에서 협연 기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창립 예정인 금수현앙상블의 단원으로 활동 할 수 있으며, 음악풍경과의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통한 연주 및 레슨 기회가 주어진다.

프로젝트는 오는 30일까지 참가 희망자의 신청을 받는다. 응모자 가운데 부산음악평론가협회의 심의를 거쳐 프로젝트에 참여할 연주자를 선정한다.

응모자격은 부산 출신의 20~30대 음악전공 연주자로서 독창자는 30분 내외(한국가곡과 오페라 아리아)의 연주시간을 소화할 수 있어야 하며, 독주자는 30분 내외의 소나타, 또는 협주곡 전 악장을 소화할 수 있는 연주자여 한다. 악기 제한은 없다.

접수방법은 메일(musicview1@daum.net), 팩스(051-987-5009), 우편((604-080) 부산 사하구 괴정동 398-22 신익타운상가 201호 음악풍경)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음악풍경 김창욱 기획위원장은 “현재 음악계는 기존의 유명 연주자에게만 무대가 주어진다. 조금 부족하거나 지명도가 떨어지더라도 가능성 있는 음악인들에게 공연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청년 음악인들이 성장해야 지역 음악계도 발전한다.”고 전했다. 문의전화 051-987-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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