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해양플랜트 전시회 개막

부산기업 135곳 대거 참가
바이어 100곳··· 계약 기대감

   
 2014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 (사진=배병수 기자)

국내 최대 해양플랜트 전시회인 ‘2014 국제해양플랜트 전시회(Offshore Korea 2014)’가 12일 오전 11시 해운대 벡스코에서 막을 올렸다.
14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31개국 502개사 1,310부스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특히 스타코, NK, 동화엔텍, 선보공업, 파나시아, 스틸플라워 등 부산의 대표 기자재와 설비업체 135개사가 참가해 새로운 기술을 선보인다.
전시회에 참가한 부산기업 관계자들은 “우리나라 조선업은 중국과 일본의 성장으로 어려운 상황이다”며 “그러나 부산 기업들의 기술력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역대 최대 규모인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기대 이상의 수출 계약을 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또 영국, 노르웨이, 덴마크, 싱가포르, 스웨덴, 핀란드 등 6개 국가관의 참가를 비롯해 독일, 미국, 일본 등 해외 업체만 150여 곳이 400부스 규모로 참가해 한국의 대표 국제 해양플랜트 전문 전시회로서 위상을 확고히 했다는 평가다.
이날 개막식에는 서병수 시장을 비롯한 국내 내빈들과 다툭 모하메드 아누아 타입(Datuk Mohd Anuar Taib)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부사장과 데이비드 커민스 쉘 코리아(Shell Korea) 한국 구매담당 부사장 등 해외 오일메이저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13일과 14일 양일간 코트라(KOTRA)가 해외 대형 바이어 100여 개사를 초청한 수출상담회 ‘2014 Global Offshore & Marine Plaza’도 열린다. 전시회와 함께 3일간 열리는 기술 컨퍼런스에서는 해양플랜트 시작의 변화예측, 셰일가스가 해양플랜트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한 내용을 발표한다.
이번 기술 컨퍼런스는 국내 조선3사과 선급, 학계, 연구기관의 26인의 전문가들이 10개월간에 걸쳐 논의한 프로그램으로 총 13개 세션 61개 주제발표가 이뤄진다. 특히 국내 조선3사인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설비(FLNG),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드릴쉽 분야 등 국내에서 강점을 보인 제작기술에 대해 설명한다.
부대 행사로 13일엔 알파라발의 기술세미나, 홍콩국제중재센터의 해양플랜트 계약 관련법 세미나가 열리고 14일에는 주한 유럽상공회의소의 유럽 해양플랜트 기술세미나가 개최된다.
해양플랜드 전시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해양플랜트 전시회라는 OK(Offshore Korea)의 브랜드 이미지가 확고해 질 것이다”며 “이를 발판으로 동북아 최고의 국제 해양플랜트 전문전시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청희 기자  annette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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