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개발사업비 145억 확보
내년부터 26개 사업장 집중 투자 

   
흰여울문화마을 재생 프로젝트.

부산시는 쾌적한 도시환경개선을 위해 26개소 사업장에 국비 145억원을 확보해 ‘도시활력증진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도시활력증진지역개발사업’이란 국토해양부에서 정부의 지역발전정책에 따라 특별·광역시 및 인구 50만 이상 시·군·구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정책사업이다.

지자체 스스로 해당 도시와 마을을 살고 싶고 활력 있는 공간으로 재창조할 수 있도록 예산을 포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지역특화발전과 지역거버넌스를 통해 도시를 경제·문화·환경적으로 재생하는 사업을 말한다.

내년도 추진예정인 총 26개 사업 중 14개 사업장은 지난 2013년부터 시작돼 3년 동안 이뤄지는 계속사업이다. 광복로와 연계된 중구 기상청 건물을 활용한 ‘큰마루 기상사업’과 동구 189계단에 대한 모노레일 설치를 위한 ‘산복도로 초량동 마을활력증진 사업’ 등 문화중심의 부산과 열악한 도심 속의 마을 재생을 위해 도시의 생명력을 불어 넣고 있으며 대부분 2015년 사업 마무리를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진행되는 신규사업은 총 12개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며 북항대교와 접한 영도구 흰여울 문화마을 만들기 사업, 중구 국가원도심 임시수도로(대청로) 정비사업, 부산진구 범천2동 주거환경개선사업, 당감동 행복마을 만들기사업 등이다.

또 사상구 오골마을 철로변 소통프로젝트와 강서구 금수현 거리조성사업, 사하구 다대동 창조커뮤니티 조성사업, 수영구 좌수영성일원 재창조사업, 해운대 반여동 이야기가 있는 무지개길 조성, 남구 우암동 도시숲주변 웰빙산책로 정비, 북구 해피투게더 공창마을 환경정비, 서구 아미4동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부산의 역점사업과 연계한 역사와 문화마을 재생에 포커스를 맞춰 민선6기 ‘사람과 기술, 문화가 어울어진 행복도시’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현재 도시활력증진지역개발사업의 국비지원비율이 50% 이내로 지방비의 비율이 높아 국비에 대한 지원 비율을 70%로 상향 조정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추가로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태룡 기자 trkim@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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