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유병연 회장

   
 

“조선 및 해양기자재 관련분야의 LED 기술연구개발을 통해 제품분야의 폭을 넓혀 갈 것입니다”

오상엠엔이티 유병연 회장은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조선·해양관련 LED제품 개발을 통해 제품 다각화와 더불어 새로운 사업분야의 진출로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계획이다. 부산에 자리잡은 기업인만큼 부산지역의 주축산업인 조선·해양으로 제품 공급이 용이하다는 점도 그가 미래의 먹거리로 타켓을 정한 이유중에 하나다. 유 회장은 “고품질의 LED제품 생산과 더불어 우수조달기업, 장애인표준사업장 등 인증을 원동력으로 제품 판로의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상엠엔이티는 그동안 뛰어난 기술력으로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도 마땅한 공급처의 미확보로 시장으로 제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지만 3년전 유 회장이 회사에 합류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각종 대내외적인 인증을 구축하고 영업 및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비로소 오상엠엔이티의 조명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범이 날개를 단 격이었다.

유회장은 “LED 조명분야에는 불경기가 없다”며 “‘에너지 절감’이 가장 큰 장점인 LED조명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더욱 필요하고 시급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또 “LED 조명 교체로 일반 소비자는 큰 폭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으며 국가차원에서도 자원의 효율적인 이용과 환경 및 안전 측면에서 LED 조명 교체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원전하나 줄이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를 비롯해 부산시, 광주시 등 전국 각 지자체에서도 LED 조명 교체사업을 포함한 에너지 절감정책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어 LED 조명 시장의 수요는 확대되는 추세에 있다. 그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에서는 범정부차원에서 LED조명 교체사업이 활발히 벌어졌다”며 “전체 조명 중 30% 이상이 LED 조명으로 교체돼 원전 48기의 가동을 멈추는 효과를 불러들였다”고 말했다. 이어서 “국내에서는 현재 약 9% 정도만 교체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현재 오상엠엔티는 향후 건설되는 일반빌딩 및 공공건물의 모든 조명을 LED로 설계중인 부산시와도 제품 공급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 회장은 “조달청으로부터 ‘LED 가로등&보안등’이 해외조달시장 진출기업(PQ)으로 지정된 만큼 내년부터는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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