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과채 시범단지서 생산
품종 ‘설향’, 5월까지 수확

   
하동군 농촌진흥청 탑과채 시범단지서 생산된 옥종 숲촌딸기 .

딸기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하동 옥종지역에서도 선도적으로 작목반을 운영하는 숲촌딸기 작목반(반장 최청림)이 농촌진흥청 지정을 받은 탑 과채 시범단지에서 올 들어 첫 딸기를 출하했다.

하동군에 따르면 이번에 출하된 품종은 ‘설향’으로 지난 9월 상순에 정식해 지금부터 내년 5월까지 수확하게 된다.

옥종 숲촌딸기는 풍부한 일조량과 덕천강변의 비옥한 토양, 깨끗한 물로 재배돼 풍미가 좋고 맛이 뛰어나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내 개발 품종이다.

탑 과채 시범단지로 지정된 숲촌딸기 작목반은 공동선별장과 28농가가 GAP인증을 받았으며 딸기 품질을 높이는데 필요한 선진기술 교육과 함께 토양검정에 따른 시비처방, 모주갱신, 병해충 진단 및 방제기술 등 종합적인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탑 과채 시범단지는 이를 통해 생산량은 물론 안전하고 맛좋은 전국 최고품질의 딸기를 생산해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한다.

또한 유통·판매에서도 차별화를 위해 농촌진흥청이 제작한 탑 과채 스티커를 박스에 부착해 홈플러스·하나로마트 등 전국단위의 유통업체에 판매함으로써 하동 옥종딸기의 명성을 높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많은 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새로운 품종으로 해외 수출시장도 개척해 포화상태에 있는 국내딸기 시장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농가 소득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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