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97개 대학이 201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정시모집에서 총 모집인원의 34.8%인 12만7,569명을 모집한다.

원서 접수기간은 모집군과 상관없이 내달 19일부터 24일까지이며, 대학별 전형은 내년 1월2일부터 가·나·다 군별로 시행된다. 140개교가 인터넷으로만 원서를 받으며, 수시 모집에 합격한 수험생은 합격자 등록을 하지 않아도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는 이 같은 내용의 2015학년도 정시모집 주요사항을 17일 발표했다.

올 정시모집 인원은 전체 모집인원 36만6천821명의 34.8%인 12만7,569명으로 작년보다 55명 줄었으나 대학 구조조정에 따른 정원 감축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1.1% 증가했다.

대교협 관계자는 “대학 구조조정에 따른 대학의 정원 감축, 대학의 자발적 정원축소 등으로 정시모집 정원이 점점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형 기간은 가군이 내년 1월 2일부터, 나군은 내년 1월 12일부터, 다군은 내년 1월 21일부터 진행된다.

올해 정시에서는 수능 위주 전형의 모집인원이 전체 모집인원의 87.2%에 달하는 11만1,211명으로, 작년 9만1,530명(71.3%)에 비해 대폭 늘었다. 나머지는 실기 위주(11.1%), 학부 종합(1.2%), 학생부 교과(0.4%) 등의 전형으로 선발한다.

군별 모집인원을 보면 가군이 139개 대학 5만299명, 나군은 136개 대학 4만9,114명, 다군이 120개 대학 2만8,156명, 특별전형 171개 대학 6,197명이며 수험생은 모집군별로 한 곳에만 지원해야 한다. 단 청원대·호원대 등 산업대학, 광주과기원(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한국과학기술원(KAIST), 3군 사관학교(육사·공사·해사), 경찰대 등 특별법설치대학은은 모집군에 관계없이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반영 비율은 100% 반영 대학이 89개로 가장 많았고 80% 이상 61개, 60% 이상 288개, 50% 이상 6개, 40% 이상 4개,30% 이상 1개였다. 또한 면접과 구술고사를 반영하는 대학은 총 55개로 이중 2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이 29개, 10% 이상 11개, 5% 이상 5개, 5% 미만 10개였다. 학생기록부는 100% 반영하는 대학이 2개, 50% 이상 5개, 40% 이상 17개, 30% 이상 14개, 30% 미만 78개였다.

한편, 대교협은 오는 25일부터 전국 시·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전국을 돌며 정시모집 대비 설명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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