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원자력 관련 공공기관 인력의 정원이 810명 늘어난다.

지식경제부는 2020년까지 2만3900명 규모의 신규 원전 전문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장단기 인력확충 대책을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지경부는 우선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원전원자력연료·한전기술 등 원전 관련 공공기관 정원을 지난해 3만5997명에서 올해 810명 많은 3만6807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올해 500여명을 채용연계형 인턴십으로 뽑기로 했으며 이 가운데 일부를 정직원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아울러 경희대·동국대·부경대·조선대·세종대·부산대 외에 원전특성화 대학을 2개 이상 추가 지정해 2012년까지 모두 10개 이상의 원전특성화 대학을 두기로 했다.

또 원전이 있는 4개 지역에 원전 특성화 고등학교도 설립해 한수원 등이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지원하도록 했다.

지경부는 이와 함께 퇴직인력 풀 시스템을 구축해 원전 분야의 재고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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