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자연계 논술은 문항수가 많아 주어진 시간 내에 마무리 하기 위해서는 일반화된 풀이법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우성논술학원이 2015학년도 수시 2차 모집에 앞서 고려대학교 자연계 논술 출제경향을 공개했다.

고려대학교는 오는 22일에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논술 45%, 학생부 45%, 비교과영역 10%가 반영된다. 최저학력기준은 2개의 영역에서 2등급 이내가 되어야 한다.

수학은 모든 학과 지원생에게 필수로 들어가며 지구환경과학과, 건축학과, 산업경영공학부, 수학교육과는 물리, 화학, 지구과학 중 하나를 택하고 각 논제마다 3~5개 소문항이 있다.

수리논술은 수험생에게 익숙한 내용이고 제시문도 간단하나 비교적 높은 사고력을 요구하는 논제가 출제된다. 또 논제 접근 과정은 쉬우나 정확한 개념이해를 바탕으로한 난이도 있는 논제로 나온다.

따라서 제시문 내용보다 문제에서 주어지는 조건에 주의해야 한다. 고려대 논술의 제시문은 매우 일반적인 전개과정이 주를 이룬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갖고 있는 조건과 특수성을 잘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능력이 필수적이다.

문항수가 다소 늘어난 경향이 있어 주어진 시간 내에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푸는 특별한 방법보다는 일반화된 풀이법의 완벽성을 추구하는 것이 전략이라 볼 수 있다.

과학논술은 2015학년도 모의논술을 기준으로 볼 때, 예전보다는 난이도가 낮아졌다. 다만 물리는 여전히 복잡한 계산과정과 결과를 요구하는 문항이 주류를 이룬다. 화학, 생물, 지구과학 또한 Ⅰ과목과 Ⅱ과목 내용이 모두 포함되는 경향이 짙다.

고려대 논술에서 또 한가지 유의해야할 점이 있다. 과학을 시험장에서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평소 논술 준비에 공을 들인 수험생이라면 전략적으로 두 과목을 준비했다가 당일 문제의 난이도를 보고 풀기 쉬운 논제를 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난이도가 낮아진 대신에 문항 수가 늘어났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 따라서 문제지를 동시에 나누어 준다면, 수리나 과학 중에 해결하기 쉬운 쪽을 먼저 하고 나서 나머지 논술에 힘을 쏟는 요령도 필요하다.

저작권자 © NBN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