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화학은 1일 2010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2.8% 증가한 1247억원, 당기순이익은 1379.3% 증가한 328억원, 영업이익은 3.6% 감소한 62억 원이라고 발표했다.

코스모화학은 지난해 새한미디어 공개입찰시 주식매입가액이 새한미디어의 채무면제이익이 반영된 순자산가액보다 낮아 염가매수차익이 약 316억원 발생하면서 영업외수익으로 반영돼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액은 제품의 판매량 증가 및 단가 인상으로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인수과정에서 발생한 비용 약 13억원이 판매관리비로 반영 때문에 감소했다.

코스모화학은 전년 당기순이익 328억원이 미처리결손금을 전액 상계하고도 남는 금액이어서 향후 발생되는 이익은 배당의 재원으로 활용하고 주식발행초과금 97억원은 무상증자를 통한 자본전입으로만 사용할 계획이다.

코스모화학은 올해 카세트와 테이프 제조업체로 알려진 새한미디어를 인수 합병한 기업으로 기존 2차 전지용 양극활물질과 토너사업 규모를 확장해 향후 3년 내에 2260억원 규모의 총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새한미디어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이 93억으로 코스모화학은 지분율 42%만큼의 지분법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스모화학 관계자는 "루타일을 비롯한 이산화티타늄의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올해 시황이 기대된다"며 "오는 4월말 2차 전지 원료인 황산코발트 공장을 완공하면 이산화티타늄 사업의 실적 개선과 더불어 황산코발트 사업의 진입으로 제 2 도약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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