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7주년을 맞은 한전KDN이 올해 전력 IT의 핵심인 스마트 그리드에 기술력을 집중한다.

한전KDN(대표 전도봉)은 지난 17일 본사 강당에서 창사 17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한전KDN은 전력IT연구원을 중심으로 송·변전, 배전 등의 분야에 걸쳐 스마트 그리드 관련 15개 중요 과제를 집중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으며 한전과 공조를 통해 스마트 그리드 기술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지난 1992년 설립된 한전KDN은 국내 유일의 전력분야 IT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왔으며 급전자동화시스템(K-EMS), 송변전 자동화시스템(SCADA), 배전자동화 시스템(DAS), 전력사용량에 대한 원격검침 등의 시스템을 개발, 스마트 그리드 기술을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와 관련 한전KDN은 최근 스마트그리드 추진팀을 만들어 이를 더욱 고도화하는데 힘쓰고 있다. 스마트 그리드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추구하고 전력생산과 소비에 있어 안정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핵심 IT기술인 만큼 한전KDN이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전도봉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예산절감 등의 경영 효율화는 경기침체에 따른 당면 과제이고 스마트 그리드를 비롯한 녹색 성장 분야는 한전KDN이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회사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한 과제”라고 말한 뒤 “두 가지 모두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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