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 희망 프로젝트의 중심에 ‘새만금’이 있다.

지난 1991년 방조제 공사를 시작한 뒤 환경논란 등 숱한 우여곡절을 겪은 지 18년 만인 지난달 새만금산업단지 조성공사에 들어갔다.

새만금산업단지에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시범지역이자 세계경제자유기지로 건설하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담겨 있다. 새만금 전체 면적(401㎢)의 4.7%를 차지하는 18.7㎢로 여의도 면적의 두 배가 넘는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총 1조9437억원을 들여 오는 2018년까지 개발한다. 우선 1단계(4개 공구)로 2014년까지 9.3㎢를 조성하고, 나머지 면적(9.4㎢)은 2단계 공사를 통해 마무리된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선분양된다. 전북도는 이곳에 기계 및 부품소재·신재생에너지·탄소소재·조선 기자재 분야의 국내외 기업을 유치해 지식창조형 첨단복합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풍력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해 풍력시스템 완제품 시범단지를 조성해 연구개발과 기업기술지원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는 이러한 새만금산업단지에 지속적으로 미래형 신산업 생산기반을 확대하고 산업 간 융·복합화,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해 국내외 투자 유치를 촉진하고 신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새만금산업단지 조성사업으로 총 3만2000개의 새 일자리 창출과 4100억원의 경기부양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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