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문(스크린도어)을 설치한 승강장이 늘어나면서 부산도시철도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많이 줄었다.
부산교통공사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도시철도에서 발생한 투신과 열차 운행방해 등 안전사고가 2건에 불과했다고 18일 밝혔다.
2012년에는 14건, 지난해에는 16건이 발생했다.
공사는 도시철도 승강장 안전문 설치를 늘린 것이 안전사고를 많이 줄인 것으로 분석했다.
2012년 43.5%에 불과하던 안전문 설치율은 올해 70.3%까지 늘어났다.
교통공사가 305억원을 들여 1호선 11개 역과 2호선 11개 역에 추진한 승강장 안전문 확대사업이 올해 들어 마무리되면서 현재 108개 역 가운데 76곳에 안전문이 달렸다.
교통공사는 올해 말까지 1호선 6개 역과 2호선 5개 역에 추가로 승강장 안전문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매년 10∼11개 역에 추가로 승강장 안전문을 설치해 2016년까지 모든 역에 안전문을 단다는 게 교통공사의 계획이다.
박정현 부산교통공사 고객홍보실장은 “도시철도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당사자에게 치명적일 뿐만 아니라 이용 고객도 엄청난 불편을 겪는다”면서 “승강장 안전문은 승객의 선로 접근을 막아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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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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